강은비, 축의금 18만 1818원 2차 해명 “연예인 연락왔다” [종합]
입력 2020. 04.10. 16:04:13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방송인 출신 BJ 강은비가 축의금을 18만 1818원을 보냈다고 밝혀 논란이 난 것에 재차 해명하며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축의금 181818’이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BJ로 전향한 후 서러웠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알던 연예인 중에 한 명이 결혼을 하게 돼서 저한테 청첩장을 보냈다. 그 당시 제가 아프리카 방송을 하니까 ‘나한테 오는 건 좋은데, 방송 키고 오지마라. 비공개다’라고 하더라. 기분이 진짜 더러웠다”며 “그래서 결혼식에 안 갔다. 그리고 축의금 181818원을 보냈다. 축의금을 받긴 받어라”고 폭로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영상이 논란되고 기사화까지 이어지자 강은비는 SNS로 다시 상황의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지인이 결혼식에 그냥 초대한 게 아니다. 제가 BJ를 시작하자 몸파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창피하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러더니 1년이 지난 후에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면서 창피하게 방송키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곤 “그래도 10년을 알고 지낸 분이니 참고 있었는데 결혼 후 육아 유튜브 한다고 장비 협찬해달라고 하시면서 유튜버하고 비제이는 차원적으로 다르다고 말해서 축의금을 보낸 것”이라며 “결혼식에 오면서 생방송을 틀면 300만 원을 내라고 했다. 저도 욱해서 송금한 잘못도 있지만 어쩔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방송에서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면 누군지 알기 때문에 편집해서 영상 업로드를 한 것”이라며 “댓글 중에 저를 미워하실 수도 있고 싫어하시거나 비난하실 수도 있는데 죽으라고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은비의 해명에도 논란이 지속됐고 다시 또 그는 9일 ‘축의금 181818원 해명하겠습니다’라는 방송을 올리며 재차 설명에 나섰다. 그는 “처음부터 욕하려는 의도로 보낸 건 아니다. 너무 돈으로 이야기를 하셔서 저도 욱하는 마음에 보낸 것”이라며 “그 분도 돈을 바로 받았다. 5분도 안 돼서. ‘더럽지만 받을게’ 해서 차단했다. 그런데 이걸 진지하게 얘기한 게 아니고 BJ하면서 힘든 점이 없었냐는 이야기를 하다가 주변 분들의 시선이 힘들었다는 얘기를 하는 과정 중에 짧게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기사가 나간 후 해당 연예인에게 연락이 왔다며 “영상 내려달라고 하면서 사과했다 저는 없는 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네티즌이 증거를 공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전에는 상대방이 밝혀진 상태였지만 지금은 저 혼자 얘기한 거고 그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며 “증거를 제시하면 이건 명예훼손이다. 상대방이 먼저 사과했고 그때 일을 후회한다고 했는데 제가 공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으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강은비는 “제가 한 사람을 망가트리려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 댓글로 인해서 모든 BJ가 왜곡되어 보인다는 이야기가 속상했다”며 “나쁘게 보실거면 저만 나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이 해당 연예인을 추측하자 강은비는 “추측은 안해주셨으면 한다. 많이 반성하고 계시고 지금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하고 계시지 않는다. 제 말 한 마디에 다른 분들이 피해보신 것 같아 죄송하다”며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 번 더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강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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