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에나 종영] '믿보배' 김혜수·주지훈 조합 옳았다 '新 인생작 탄생'
- 입력 2020. 04.13. 11:21:50
- [더셀럽 신아람 기자] '하이에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최종회에서는 정금자(김혜수)와 윤희재(주지훈)가 법조계 악의 카르텔 정점에 서 있던 송&김 송필중(이경영) 대표의 실체를 밝히며 통쾌한 결말을 그려냈다.
윤희재는 서정화가 죽던 날 호텔 복도 CCTV를 증거로 하찬호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증명했고 같은 시간 이슘그룹 주주총회에 간 정금자는 현장에서 송필중이 사체 은닉 죄로 체포되도록 했다. 두 하이에나 변호사, 그리고 H팀의 활약이 만들어낸 멋진 피날레였다.
이어 두 변호사는 SS그룹 손봉우(김종구) 회장까지 회유하며 송필중의 죄목에 살인까지 추가했다. 송필중이 체포된 뒤 변호사 협회에서 내렸던 정금자와 윤희재의 징계도 철회됐다.
법무법인 충의 변호사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정금자의 시작인 빌딩을 바라보며 "건물주, 한 번 해보자"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걸어갈 두 변호사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방영 전부터 김혜수, 주지훈 조합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하이에나' 최종회는 14.6%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이들은 또 한 번 '믿보배' 타이틀을 증명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김혜수는 변호자 정금자의 유쾌함과 카리스마 변주를 노련하게 그려내며 정금자를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완성했다. 특히 정금자가 세상 밖으로 나오며 성장하는 모습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주지훈은 그간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묵직함을 내려놓고 완벽한 완급조절 연기로 정금자에게 직진하는 순정남 윤희재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다소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 전개에 주지훈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하이에나'에 녹아든 코믹, 로맨스, 드라마 등의 요소들을 극대화하며 재미와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 두 사람 관계성도 특별했다. 연인으로 시작해 원수에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로 변화하는 서사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했고 이들이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은 매회 설렘을 유발했다.
이처럼 '하이에나'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과 성숙한 연기력으로 대체불가 배우 역량을 보여준 김혜수, 주지훈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하이에나' 후속으로는 이민호 김고은 주연 '더 킹 -영원한 군주'가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하이에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