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키워드] #25명 #방심_위기 #31번_54일_장기입원 #일본_8천명 #아베_영상
- 입력 2020. 04.13. 12:34:20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지난 9일 이후 5일째 누적 확진환자 증가수가 4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코로나 의료진,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 수가 1만537명으로 전일 1만512명 대비 25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격리해제는 79명, 사망자는 3명이 늘어 각각 7447명, 217명이며,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전일 대비 57명 줄어들어 2873명이다.
누적 확진환자 수가 극적인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정부 당국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코로나19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13일 오전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칙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 세계 확산세 여전히 안 잡히고 있다”라며 방심이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정부는 한국에서는 확진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언제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의 특성에 따른 장기입원 환자 사례가 보도돼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 매체는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양성 판정 후 입원한 2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54일간 장기 입원치료 중인 사실을 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는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나와야 완치 판정을 내리는데 경증환자 중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지 않아 장기 입원하는 사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증환자와 경증환자의 완치를 위한 치료 기간을 각각 최소 4~5주, 2주로 판단한다. 단, 임상적으로 호전된 환자도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 장기입원 사례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12일 기준 확진자 수가 500명이 증가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 수가 8천111명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확대를 억제하지 못했을 때 어떻게 책임지겠느냐는 이탈리아 기자의 질문에 “최악의 사태가 돼도 내 책임은 아니다”라고 답변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또 12일에 자신의 SNS에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영상을 게재해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과 함께 “친구와 만날 수 없다. 회식도 못 한다. 다만, 여러분의 그런 행동으로 확실히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외출 자제를 독려했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아베를 향한 부정적 평가는 영상으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다. 영상 속 한가롭게 휴식을 즐기는 아베의 모습은 외출하지 않고 싶지만 생계를 위해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집 밖을 나서야 하는 국민들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아베 신조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