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PICK] ‘부부의 세계’ 김희애 ‘중단발 S컬펌’, 만능 태슬컷의 변신
입력 2020. 04.13. 14:02:40

JTBC ‘부부의 세계’

[더셀럽 한숙인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연기는 물론 패션과 헤어에서도 중년층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지난 11일 6회에서 지선우(김희애)가 이태오(박해준)를 궁지에 몰아 재산은 물론 아이까지 지키며 복수에 성공했다. 폭력이 오가는 극단의 상황까지 자신을 밀어붙였던 선우는 이혼 후 2년이 지난 후 태오가 떠난 고산에서 전문의로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며 신경정신과의사 김윤기(이무생)와 로맨스를 예고했다.

선우는 헤어스타일을 바꿔 시간의 흐름과 이혼 후 감정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이혼 전에는 스트레이트의 가벼운 태슬컷으로 다 가진 완벽한 여자를 표현했다.

그러나 이혼 후에는 일자단발 느낌은 유지하되 머리끝에 웨이브를 준 중단발 S컬펌으로 이전에 비해 한층 여유롭고 편안해진 내면의 변화를 드러냈다. 단. 웨이브펌을 한 후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머리를 흐트러트리는 것이 아닌 자로 맞추듯 컬을 균일하게 연출해 여전히 완벽한 삶을 지향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선우의 중단발 S컬펌은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웃커브의 중단발 S컬이다. 별도로 펌을 하기 보다는 아이론으로 물결펌처럼 균일하게 머리끝 부분만 컬을 넣어주면 된다. 따라서 머리끝을 질감처리 해 똑단발의 무거움이 느껴지지 않는 태슬컷을 기본으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컬을 느낌을 달리해 C컬 혹은 S컬, CS컬 느낌을 연출하면 다양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태슬컷은 머리끝을 가볍게 일자단발로 잘라야 한다. 그러나 김희애처럼 자연스러운 볼륨의 컬이 나오려면 얼굴을 감싸는 옆머리는 자연스럽게 층을 내야 컬을 넣기 전 후 모두 인위적이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부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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