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잼 영화가 좋다’ 반전 사기극 ‘굿라이어’, 도도한 매력 탐구
- 입력 2020. 04.15. 21:12:31
- [더셀럽 한숙인 기자] ‘꿀잼 영화가 좋다’가 평생을 사기꾼으로 살아온 한 노인의 인생 말년의 한탕에서 그간의 사기 행각에 응분의 대가를 치루는 영화 ‘굿라이어’의 도도한 매력을 분석했다.
15일 방영된 KBS2 ‘꿀잼 영화가 좋다’의 ‘도도한 영화’ 코너에서는 이안 맥켈런, 헬렌 미렌 주연의 영화 ‘굿 라이어’를 소개했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부유한 미망인 베티(헬렌 미렌)를 만난 매력적인 중년 로이(이안 맥켈련)의 정체는 완벽한 사기극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전문 사기꾼이다. 자신의 추적하는 사기 피해자를 지하철 선로로 밀어버리는 잔인한 마무리까지 완벽한 사기를 위해서는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그의 새로운 대상이 된 베티는 로이의 정체도 모른 채 손자를 소개하는 등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시간을 오래 끌지 않는 것이 철칙인 로이는 베티의 진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손자가 여행간 사이에 일을 처리하려 한다.
공동계좌를 만드는데 성공한 로이는 아들이 영국에서 왔다는 핑계로 돈을 빼돌려 사라지려 하지만 결국 떠나지 못하고 다시 베티의 집을 찾는다. 반전은 지금부터다. 다시 찾은 배티의 집은 텅 비어있고 베티가 계산기를 들고 그에게 거짓말을 할 때마다 돈을 인출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덕분에 훌륭한 거짓말쟁이가 됐지”라는 베티의 서슬 퍼런 한 마디에 담긴 로이의 과거가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영화의 반전을 알아낼 수 있는 열쇠다.
이 영화의 첫 번째 도도한 매력은 70~80대 나이의 베테랑 배우 이안 멕켈런과 헬렌 미렌이 넘치는 연륜과 관록으로 완성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다. 두 번째 도도한 매력은 게임의 주도권을 잡은 듯 보이는 로이는 시종일관 복선을 깔았던 베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뤄지는 반전이다. 영화는 내내 복선을 깔고 후반부에서 변주를 시작하는 시작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굿 라이어’는 지난 2019년 12월 개봉해 관객 26,382명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관객 평점은 높은 수작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꿀잼 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