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CENE] ‘메모리스트’ 유승호, 지우개 단서…기억 속 여학생 정체 “학대당한 거 알아”
- 입력 2020. 04.15. 23:45:28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메모리스트’ 유승호가 조한철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돼 쫓기자 이세영의 집으로 숨어들었다.
15일 방영된 tvN 수목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동백(유승호)은 한선미(이세영)의 집에 침입해 선미를 기다렸다.
동백은 선미의 당혹스러운 기분은 신경도 쓰지 않고 “놈이 내 어머니를 죽였어요. 누가 질질 짜던 간에 난 끝까지 붙들고 늘어질 거니까”라며 사건을 되짚었다. 이어 “초능력까지 노출해가면서 사람을 죽여야 했던 지우개의 진짜 정체가”라며 침대 사건을 언급한 후 선미에게 “나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공조를 요청했다.
선미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하자 동백은 “아무튼 내가 필요한 건 총경 직함이 아니라. 총경님 머리가 필요해”라며 선미의 범죄학 지식과 추리 능력을 언급했다.
선미는 진재규의 유언을 동백에게 전했다. “지우개는 숨어있어. 누군가의 과거 속에”라는 진재규의 유언을 언급하자 동백은 “과거? 난 또 뭐라고”라며 “잃어버린 어릴 적 기억과 함께 모두. 아무튼 내 기억이 아니라 침대사건이”라면서 말을 돌리려했다.
이에 선미는 “내가 본 진재규는 결코 하나마나한 유연 따윈 남기지 않아”라며 진재규가 자신에게 했던 “당신이 겪은 고통 그건 내 업보니까”라는 말을 떠올렸다. 진재규의 유연을 의심하는 동백에게 선미는 “어쩌면 지워지지 않은 멀쩡한 과거를 말한 걸 수도”라고 말하자 동백은 “내 멀쩡한 기억 속에 지우개”라며 선미의 말에 수긍했다.
“너무 멀쩡해서, 아니면 너무 강렬해서 그런 순간에 숨어있는 거지”라는 선미의 말에 동백은 “너무 강렬해서 다른 거를 놓쳤다. 너무 강렬해서 다른 모든 걸 놓쳤던 순간, 19살의 그 옥상”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과거 기억 속으로 들어갔다.
19살 동백은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하는 동백에게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다가와 “신발 벗는 건 메시지, 자기 죽음을 부디 알아달라고. 딴 데 가서 할래. 여긴 내 장소니까”라며 동백의 행동을 저지했다. 놀란 동백은 난간을 놓쳐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여학생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백은 극단적 선택에 실패한 여학생을 따라갔다. “질척거리는데”라며 귀찮아하는 여학생에게 동백은 “너 그러지마. 나쁜 마음 먹지 마”라며 “너도 거기에 여러 번 올라갔잖아, 죽으려고. 너 봤어. 너 기억을 읽었어. 학대당한 거 알아. 죽기 직전에 구조돼서 입양됐잖아. 여전히 그 기억에 짓눌려있고”라며 자신이 읽은 여학생이 기억을 말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메모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