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의 동화"…김은숙X이민호X김고은 '더 킹', '도깨비' 잇는 흥행작 될까[종합]
- 입력 2020. 04.16. 15:50:50
- [더셀럽 박수정 기자] '히트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물 '더 킹-영원한 군주'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도깨비'의 김고은과 '상속자들' 이민호가 또 한번 김은숙 작가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과연 '시크릿 가든', '도깨비'를 잇는 흥행작이 될 수 있을까.
16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한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이하 '더 킹')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대본 작업으로, 박상훈 정지현 PD는 편집 작업 등으로 제작발표회 자리에 불참했다.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미스터 션샤인' 이후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김은숙의 신작이다. 김은숙 작가와 '비밀' '후아유-학교 2015'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감독,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해 2020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민호는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김은숙 작품을 선택해 크게 주목 받았다. '더 킹'에서 2020년 대한제국 황제, 이곤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그는 "3년간의 공백 끝에 어떤 모습으로 인사를 드려야할까 고민을 할 찰나에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다. 감사하게도 너무나 욕심이 나는 너무 잘해내고 싶은 그런 대본을 받았다. 정말 기분 좋았다. 한번 작업을 했었고, 드라마에서 '김은숙'이라고 하면 영향력이 있고 무게가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하게 됐다"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김은숙 작가님의 대본은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 예쁜 동화같다. 전체적으로 대본이 따뜻하다. 그 안에 스토리가 탄탄하다. 모든 캐릭터들이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느낌이다. 이런 것들이 잘 맞물려서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을 주는 한편의 동화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고은 역시 '도깨비' 이후 두 번째로 김은숙 작가와 만났다. 극 중 어린 시절, 동화 속 공주들보다 ‘경찰청 사람들’에 심취했던 6년 차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 정태을 역을 맡았다. 이민호와 마찬가지로 김고은도 "두 번째로 같이 작업을 하자고 제안을 해주신 것에 대해 기쁘게 받아들였다"며 김은숙 작가와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김고은은 "대본을 보고 나서 '평행 세계'에 대해 많은 디테일이 들어가 있었고, 다양한 1인 2역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게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무엇보다 모든 캐릭터들에게 숨을 불어 넣어줬다. 어떤 캐릭터도 다 기억에 남고 매력이 있다"며 김은숙 작품만의 매력을 전했다.
김고은, 이민호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높은 상황. 김고은은 "이민호 선배가 성격이 정말 좋으시다. 촬영이 진행된 후 어색한 시간들이 있는데 그런 시간을 못느낄 만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잘 이끌어주셨다. 도움과 배려를 많이 받았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민호 역시 "김고은 배우의 매력은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이다. 촬영 할 때 어쩔 때는 강렬하고 어쩔 땐 또 수줍은 소녀같더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는 걸 눈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김고은만의 매력 포인트를 쏟아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짐작케했다.
'더 킹'은 '평행세계'라는 신선한 소재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 배우들은 어떻게 접근했을까. 이민호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세계가 나온다. 지금 어떤 세계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인물을 통해서나 그 인물의 감정을 통해서 구별이 될거다. 영상으로 봤을 때 더 쉽게 풀이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보시기에 크게 어려움이 없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은채는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대한제국 대한민국은 판타지 요소가 있지만 그렇게 아주 멀리있거나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다. 대본을 봤을때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보시면 그런 재미나 디테일한 부분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은숙 작가와 처음으로 작업을 하게 된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의 연기 변신도 '더 킹'의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다. 그 중에서도 '더 킹'에서 대한제국 선황제의 이복형이자 황제 이곤의 큰아버지, 금친왕 이림 역을 맡은 이정진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극 중 이림은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 보고 그 욕망보다 거대한 존재가 되기로 결심한 '신이 되고 싶은'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게 만드는 기폭제로서 활약한다.
악역에 도전한 이정진은 "첫 제의를 받았을 때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정반대되는 캐릭터를 맡는 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저를 왜 캐스팅했을 까 저도 궁금했다. 그래서 대본을 볼 때마다 다음회가 기다려 지더라. 20년간 저도 몰랐던 부분을 작가님과 감독님이 봐주셔서 저를 캐스팅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깊은 본성을 건드리는 악이 뭔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정진은 자신의 맡은 역할에 대해 "다른 인물이 나올 때는 아름답지만, 제가 연기하는 이림이 나오는 순간 먹구름이 낀다. 또한 평행세계의 문을 제가 연다. 모든 것의 시작이 된다. 이곤과 대립의 각이 날이 서게 되는 인물이다"고 귀띔했다.
'더 킹'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이정진은 "눈을 뗄 수 없을 거다. 주변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게 될 거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생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은채, 김경남은 "1회부터 꼭 정주행을 해야한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또 우도환, 김고은은 "'평행 세계'의 다른 미장셴과 1인 2역 캐릭터들의 다른 지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민호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서사와 로맨스, 1인 2역의 새로운 변신 등에 집중해달라. 그러면 다양한 시각으로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내일은 꼭 '더 킹'과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 킹'은 총 16부작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