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총선 아쉬움 토로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 거리 좁혀야” [전문]
- 입력 2020. 04.16. 16:18:05
- [더셀럽 최서율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제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각 정당의 판세가 색깔로 표시돼 있는 대한민국 전도 사진을 게재하면서 “국회 의원 선거가 끝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이는 금배지를 달게 되고 어떤 이는 낙마의 쓴잔을 마시고. 그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모든 후보들이 훌륭한 나라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대표가 되길 갈망했을 거란 걸 믿기에”라고 선거 기간을 거쳤던 후보자들을 향해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던데 결과 지도를 보고 또 한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가 돼야 섞일 수 있을까. 역사 시간에 늘 배웠던 게 당파 싸움, 지역 갈등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한다는 걸 배운 나로서는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크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절망감을 생각하게 된다”고 투표 결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홍석천은 “거대 여당의 지도자들께 바란다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우리가 지금은 잠시 잊어 버리고 있는 듯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웅들인 대구, 경북 의료진분들께도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게 어떨까. 그런 노력들이 거리를 좁히게 되면 저 둘로 나눠진 색깔의 지도가 예쁜 무지개색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 1월에는 우후죽순 생기는 출렁다리에 대해, 지난달 8일에는 신천지를 향해, 18일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의 행동을 비판하며 자신의 생각을 펼친 바 있다.
이하 홍석천 SNS 글 전문.
국회 의원 선거가 끝났다. 새벽까지 개표 방송을 함께하면서 맘 졸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어느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진진이더라. 어떤 이는 금배지를 달게 되고 어떤 이는 낙마의 쓴잔을 마시고. 그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모든 후보들이 훌륭한 나라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대표가 되길 갈망했을 거란 걸 믿기에.
그런데 결과 지도를 보고 또 한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라야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 역사 시간에 늘 배웠던 게 당파 싸움 지역 갈등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한다는 걸 배운 나로서는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크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절망감 이런 걸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
아무튼 승리자에겐 축하를 진 자에겐 위로를 보내고 싶다. 한 가지 바램이 있다. 거대 여당의 지도자들께 바란다면 특히 이낙연 의원님 같은 분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우리가 지금은 잠시 잊어버리고 있는 듯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웅들인 대구 경북 의료진분들께도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게 어떨까. 사람이라는 게 자주 얼굴 맞대면 오해도 풀어지고 정도 쌓이고 그러는 것일진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조금 멋진 일일 것이다. 하루이틀 그런 노력들이 거리를 좁히게 되면 10년 후 20년 후엔 저 둘로 나눠진 색깔의 지도가 예쁜 무지개색이 되지 않을까.
승자가 먼저 손 내미는 게 쉽다. 여당의 지도자들이 대구행 기차를 타는 건 미련한 바램일까? 좋은 나라 만드는 일 국민의 화합이 먼저이기에 오지랖 글 적어 본다. 부족한 내 생각이지만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이 제일 멋지니까.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