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유지태X이보영 '화양연화', 깊이가 다른 어른 멜로[종합]
- 입력 2020. 04.17. 15:42:56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당신의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언제 입니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담은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올해 봄 시청자들과 만난다. 유지태, 이보영이 그려내는 '어른 멜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을까.
1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이하 '화양연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날 자리에는 손정현 감독과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GOT7), 전소니가 참석했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로, 과거 재현(박진영)과 과거 지수(전소니)의 풋풋했던 사랑 그리고 인생에 찾아온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마주한 이들의 운명적 재회와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손정현 감독은 "'화양연화' 추억 소환 레트로 감성 드라마다. 어른 멜로 2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재밌는 포인트들이 많다. 2인 1역 연기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플롯도 차별점이다. 멜로 드라마에서 이런 플롯이 많이 없지 않았나 싶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광장시장에 '마약김밥' 같은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다. 김밥이 흔하디 흔한 음식이다 첫사랑 이야기도 많았는데, '화양연화'는 마약 김밥처럼 계속 먹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지태와 박진영(GOT7), 이보영과 전소니는 1역 2인으로 각각 현재와 과거의 한재현과 윤지수를 맡는다. 세월이 흘러가며 달라진 두 남녀의 상황, 다른 듯 닮아 있는 이들의 사랑이 색다른 재미를 주며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네 배우 모두 '대본' 때문에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멜로물로 돌아온 유지태는 "대본의 힘이 컸다. 대본 봤을 때 이런 감성을 담아내다니 깜짝 놀랐다. 40대가 느낄, 20대가 느낄 감성을 잘 녹여냈더라. 드라마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 더불어서 촬영을 하면서 좋은 마음을 가진 제작진과 스태프들을 만나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감독님의 감성이 잘 녹아났으면 좋겠다. 배우로서 기대하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마더'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보영은 "대본을 재밌게 봤다. 드라마가 아직 시작을 안했지만 감히 말하자면 지수가 저의 최애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매력있고 사랑스럽다. 주조연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어서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2인 1역 연기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당차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직진하는 과거 윤지수를 맡은 전소니는 "이렇게 누군가와 역할을 공유하는 게 처음이다. 처음에는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 이보영 선배님이 저의 그런 마음을 눈치를 채셨는지 '20년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그 말이 저에게 뭔가 용기와 위안이 됐다. 대본 안에서 지수라는 인물은 한명이다. 비슷한 상황들을 마주할 때가 있어서 시청자분들도 지수를 다른 사람으로 느끼지 않고 잘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와 현재를 오고 가는 전개가 '화양연화'만의 차별점이다. 특히 1990년대 대학생으로 변신한 박진영(과거 재현 역)과 전소니(과거 지수 역)가 그려낼 25여 년 전 청춘들의 감성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 손 감독은 "90년대 소품에도 신경을 쓰긴 했지만 무엇보다 문화적 코드에 집중했다. 90년대 노래와 시를 통해서 90년대의 정서와 아련함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네 배우들은 '화양연화'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 이보영은 "'화양연화'는 사진첩 같은 드라마다. 앨범에 차곡 차곡 넣어놨다가 다시 꺼내보면 기억이 되살아 난다. 저 역시 이번 작품을 하면서 과거 회상을 많이 했다"며 "시청자분들도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서 아마 지금 순수했던 기억들을 떠오르실 거다. 그때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진영은 "'화양연화' 1화를 모니터링하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나더라. 왜 눈물이 나는 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슬픔에 젖어들게 만드는 드라마다. 어떤 기억이 없는데 자꾸 어떠한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이 만드는 드라마는 분명히 좋은 드라마라 생각한다. 시청자분들도 좋은 기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양연화'는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