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철 "위근우 글, 어이없어…이번만큼은 참아선 안된다고 생각"
- 입력 2020. 04.22. 10:43:11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세상을 떠난 故설리와 구하라를 두고 젠더갈등의 문제로 삼았다고 지적한 위근우 기자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희철은 최근 디시인사이드 김희철 마이너갤러리에 ‘안녕하세요 김기복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어제 '77억의 사랑'에서 악플에 대해 다뤘다. 그로 인해 어떤 사람이 본인 SNS에 이런저런 말을 남겼고 저는 그 글을 읽으며 어이가 없었고, 이번만큼은 참아선 안된다고 생각해 답글을 달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친구들에 대해 악플러 성별 불문하고 욕을 해대더니 세상을 떠난 후 ‘여자가 죽였네, 남자가 죽였네’ 서로 탓 하는걸 얘기했었다. 근데 여기에 기자란 작자가 고인을 무기 삼아 자신의 생각을 왈가왈부하는게 역겨웠다. 살아생전 고인이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한번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일 텐데”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해당 글을 쓴 이유에 대해 “그동안 김희철이란 연예인을 좋아한단 이유로 온갖 악플러들과 싸우고, 있지도 않은 루머들에 일일이 대응해야했던 제 팬들에게 또 미안해서다. 사실 어찌보면 '나만 가만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일거다. 나만 가만있으면 팬들은 괜히 또 쓰레기들과 싸우거나 대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그냥 참고 무시하면 편하겠지만, 저런 식으로 고인을 지들 입맛에 맞춰 스토리를 만들어 씨부리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두 친구들을 떠나보내면서부터 연예인에 큰 미련도 없어졌다. 평생 연예인을 하고 싶었던 제가 회사에 ‘몇 달이든 몇 년이든 쉬고 싶네요’란 얘기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여기저기 상담도 많이 했었다. 그리곤 뭐 연예인 하면 하는거고 아님 그만 두는거고 이렇게 됐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단 하나, 저를 좋아하는 팬 분들에게 늘 고맙고 미안하기에 여러 곳 중 일단 편하게 많이 볼 수 있는 이곳에 글을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에 대한 악플을 보시는 분들은 이 갤러리나 여러분들이 편한 어떠한 곳이든 남겨달라. 저는 개인적으로 변호사님 통해 선처없이 처벌할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희철은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악플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평소 친분이 있었던 故 설리와 구하라에 대해 “요즘은 성별을 갈라 싸운다. 남자들은 성희롱으로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고 두 친구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며 “그 일들을 겪고 가장 화났던 점은 그들이 서로를 탓하면서 비난하더라. 탓할 곳을 찾아 서로 물어뜯더니 슬퍼서 추모할 것이라고 해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송직후 위근우 기자는 자신의 SNS에 김희철의 발언 중 젠더갈등, 페미니즘의 당위 문제 등을 언급한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해당 게시물에 김희철이 댓글을 달며 SNS설전이 벌어졌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