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故설리 언급 위근우 글에 비난 "고인을 무기로 쓰지마라" [종합]
입력 2020. 04.22. 11:09:40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세상을 떠난 故설리, 구하라에게 악담을 쏟아냈던 악플러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가운데 위근우 기자가 김희철의 발언에서 “남녀 둘 다 잘못이라는 결론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김희철은 직접 반박의 글을 올리면서 위근우 기자의 주장을 비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연예인들의 악플 실태를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희철은 “남성들은 성희롱적인 발언으로, 여성들은 여성 망신이라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그 일을 겪고 가장 화난 것은 성별을 나눠 싸웠다는 것. 두 친구가 떠나니 서로 탓을 하며 싸우더라”라며 故 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했다.

방송 직후 위근우 기자는 자신의 SNS에 김희철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위근우 기자는 “사적으로 친했던 두 동료를 잃은 김희철 씨 분노를 내가 감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故 설리 씨에게 남성 악플러뿐 아니라 여성 악플러도 있었고, 그 중 태세 전환이 있던 이들이 있던 게 어느 정도 사실이라 해도 이걸 성별간 갈등 문제로 치환해 둘 다 잘못이라 말하는 건 엇나간 판단이라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성 악플러, 여성 악플러 둘 다 잘못한 것은 맞지만 그 근거로부터 '성별 간 갈등'에서도 남녀 둘 다 잘못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 것은 논리적 비약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희철 씨는 고인을 ‘젠더 갈등’의 피해자로 보지만 정작 고인이야말로 ‘젠더 갈등’에서 여성 진영의 중요한 플레이어이자 파이터였다. 여성 연예인에 가해지는 여성 혐오에 대해 목소리를 내서 저항한 고인이 과연 ‘성별 간 갈등’이라는 프레임에 동의할지 나는 잘 모르겠다”라며 “그의 말이 이젠 없는 고인의 진심을 대변하는 게 되어선 안되며 그럴수록 이런 비판적 독해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희철은 “악플러나 범죄자가 ‘남자냐, 여자냐’ 이게 중요한가. 성별을 떠나 범죄 저지르면 그냥 범죄자다. 그들과 친했던 동료들은 아직도 먹먹하고 속상해서 두 친구 이름을 함부로 못꺼내고 조심히 언급하는데 아저씨는 뭔데 고인을 이용해 이딴 글을 싸지르나”라며 “본인 인기얻고 유명세 올리고 싶나본데 고인을 무기로 쓰지마라. 개같으니까”라고 댓글을 남기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희철은 자신의 팬들이 활동하는 디씨 마이너 갤러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어제 ’77억의 사랑’에서 악플에 대해 다뤘다. 그로 인해 어떤 사람이 본인 SNS에 이런저런 말을 남겼고 저는 그 글을 읽으며 어이가 없었고, 이번만큼은 참아선 안된다고 생각해 답글을 달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제 두 친구들에 대해 악플러 성별 불문하고 욕을 해대더니 세상을 떠난 후 '여자가 죽였네, 남자가 죽였네' 서로 탓 하는걸 얘기했었다”며 “근데 여기에 기자란 작자가 고인을 무기 삼아 자신의 생각을 왈가왈부하는게 역겨웠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사실 어찌보면 '나만 가만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일거다. 나만 가만있으면 팬들은 괜히 또 쓰레기들과 싸우거나 대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그냥 참고 무시하면 편하겠지만, 저런 식으로 고인을 지들 입맛에 맞춰 스토리를 만들어 씨부리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저에 대한 악플을 보시는 분들은 이 갤러리나 여러분들이 편한 어떠한 곳이든 남겨달라. 저는 개인적으로 변호사님 통해 선처없이 처벌할거다”며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위근우SNS,JTBC '77억의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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