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찾아 종영] 박민영♥서강준, 웰메이드로 남은 가슴 따뜻 로맨스
- 입력 2020. 04.22. 13:26:5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객관적인 성적으로는 분명 아쉬움이 남을 터지만, 마니아층에겐 더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았다. 잔잔한 로맨스 작품들이 연이어 쪽박을 차고 있는 가운데 ‘날찾아’가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겨울부터 봄까지 진행되는 원작 배경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와 고즈넉한 시골 배경으로 두 남녀의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회인 21일 방송에서는 목해원(박민영)과 임은섭(서강준)이 북현리에서 다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북현리로 다시 돌아온 목해원은 우연히 임은섭을 만났고 “이번에는 얼마나 있을거냐”라고 묻는 그에게 환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기한이 있는 만남이 아님을 의미했다.
인기 로맨스소설을 드라마화한 ‘날찾아’는 ‘로맨스 장인’으로 꼽히는 박민영과 서강준의 호흡으로 방영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을 견인하는 최근 흐름과는 다른 노선을 택한 ‘날찾아’는 그만의 분위기와 정취로 독보적인 마니아 층을 구축했다. 이러한 덕택에 ‘날찾아’는 시청률 3%라는 벽을 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 악평보다는 웰메이드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살인자의 딸로 살았던 여자와 외로움을 감추고 있던 남자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치유한 것이다.
더욱이 박민영은 살인자의 딸로 살아오며 힘겹게 어둠의 길을 헤쳐가고 있던 목해원을 눈빛과 분위기로 표현해냈다. 학창시절 당시에는 절친한 친구가 없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부당한 일에 목소리 한 번 크게 내지 못하던 목해원이었으나 임은섭을 만나면서 달라지는 감정의 변화를 눈에 띄게 그려냈다. 서강준 역시 이번 작품에서도 ‘찰떡’인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더욱이 진희경, 문정희, 이재욱 등 배우들의 호연도 가슴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날찾아’ 후속으로는 ‘모범형사’가 방영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편성이 7월로 밀렸다. 오는 5월에는 정일우, 강지영 등이 출연하는 ‘야식남녀’가 방송될 예정이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날찾아' 캡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