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에 구미코, 코로나19로 사망… 3일부터 발열→ 6일 증상 악화
입력 2020. 04.23. 17:02:23
[더셀럽 김지영 기자] 일본 유명 배우 오카에 구미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23일 산케이 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카에 구미코는 이날 오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64세.

오카에 구미코는 지난 3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집에서 요양해왔으나, 6일 아침부터 상태가 악화되면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인공 호흡기를 사용해 호흡하며 치료를 계속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오카에 구미코는 1975년 TBS 드라마로 데뷔했으며, 1978년부터 NHK 퀴즈프로그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오랜 시간 드라마에 출연해 일본인들에게 사랑받았으며, 1996년 9월부터 2014년 3월까지 TBS 아침 프로그램 '하나마루 마켓' 진행을 맡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과 '극장판 포켓몬스터'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바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국민 개그맨으로 불린 시무라 켄이 지난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사망했으며 다수의 연예계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배우 이시다 준이치, 방송작가 쿠도 간쿠로, NHK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스미요시 미키 등이 투병 중이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스태프업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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