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김유진PD→강승현, 잇단 연예계 '학폭' 논란…사실관계 파악의 중요성
- 입력 2020. 04.24. 12:29:51
- [더셀럽 신아람 기자]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과거 이원일 예비신부 김유진 PD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등장했다.
이에 김 PD는 직접 자필 사과문을 통해 "우선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고 오랜 시간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김 PD는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자진 하차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에 진정성 의문이 제기됐고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결국 김 PD는 두 번째 자필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가 했던 잘못 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 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 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원일 셰프 역시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피해자분들이 과거 기억 때문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PD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모델 겸 배우 강승현도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승현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B씨는 "중학교 2학년이던 당시 선배인 강승현이 내 과자를 빼앗아가서 항의했다. 그랬더니 강승현이 '선배에게 반말했다'며 내 머리와 얼굴, 뺨 등을 수차례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무리들의 표정, 폭언, 폭행을 비롯해 가해자 3명의 얼굴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한다"며 "만약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를 추가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즈 엔터테인먼트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소속사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박했고 B씨는 “(강승현이)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증인 중 한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강승현이 진짜 가해자일지 B씨의 허위사실 유포인지는 지켜볼 문제다.
학폭 논란은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과거 가수 효린, 잔나비 유영현, 베리굿 다예, 배우 이신영 등 줄줄이 학폭 의혹을 받았다. 당시 유영현은 잘못을 인정, 자진탈퇴했으며 효린, 다예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효린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는 폭로를 이어갔고 결국 효린은 피해를 주장 측과 만나 원만한 혐의를 통해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비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다. 앞서 채널A '하트시그널3' 일반인 출연자들은 방송 전부터 인성논란,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려 잡음을 일으켰으며 유튜버 겸 온라인 쇼핑몰 대표 하늘은 학교폭력 및 갑질 논란으로 대표직을 사퇴했다.
반면 이신영 같은 경우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이들이 "기억이 왜곡됐다"라고 입장을 번복, 오히려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처럼 대부분 학폭 논란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증명된 경우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과장된 폭로글로 인해 제 3의 피해자도 분명 발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사실과 관련 없는 그저 자극적이고 과장된 이슈거리들은 연예인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영향력있는 커뮤니티가 늘어나고 SNS를 통해 의사소통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가 파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