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냥의 시간’ 측 “일본해 표기 오류, 즉각 수정하겠다”
- 입력 2020. 04.24. 15:15:11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영화 ‘사냥의 시간’ 자막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넷플릭스 측은 “독일어 자막에 대한 제보 감사하다”며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전 세계 언터테인먼트 팬들을 위해 총 30개 언어 자막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현재 각 언어 현지화 팀과 독일어 자막과 같은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과정이 완료되면 바로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3일 공개된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영화 시작 53분 후 준석(이제훈)이 총포상에게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문제가 터졌다. 영어와 프랑스어 등 대부분의 자막에는 'East Sea'(동해)로 제대로 나오지만, 독일어 자막에는 '일본해'로 번역된 것이다.
반크는 넷플릭스에 즉각 동해로 바꿔 달라는 항의 서한과 함께 세계 최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인 돌링 킨더슬리(DK), 온라인 지도 제작사 월드아틀라스, 세계 최대 지도제작사 중 하나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동해'로 표기한 사례를 동봉했다.
유엔 지명표준화회의(UNCSGN)와 국제수로기구(IHO)가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의 경우에는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안 되면 각국이 사용하는 이름을 병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내용, 2017년 미국 버지니아주가 모든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병기하는 법안을 통과한 사실 등도 전달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세계 1억8천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에서 동해 표기를 바로 잡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일반인들도 항의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박기태 단장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항의한지 2시간만에 반크 사무실로 넷플릭스가 직접 연락을 했다. 1시간 안에 전 세계 언어 자막 오류를 즉각 모두 시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사냥의 시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