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간판 하나로 한 달 매출 8억…입소문 탄 인기 비결은?
입력 2020. 04.26. 18:2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서민갑부’ 간판으로 한 달 매출 8억 원을 달성한 여동진 씨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6일 오후 재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간판 하나로 망해가는 가게를 살려낸다는 ‘간판계의 의사’ 여동진 씨가 출연했다.

여동진 씨가 운영하고 있는 간판 가게의 한 달 매출은 자그마치 8억 원이다. 여동진 씨의 간판은 주위에서 흔히 보기 힘든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독특함 때문에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다.

빈티지한 느낌을 내기 위해 철을 녹슬게 처리한 부식 간판부터 조화를 활용해 벽을 꾸미는 월 플라워 간판, 현무암을 부숴 만든 돌 간판, 동물모형으로 포인트를 준 트로피 간판까지 디자인만 다양하다.

여동진 씨는 기존 간판 업계에 도입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포토존, 조형물 등 건물 외부를 담당하는 익스테리어(Exterior)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연 매출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판 업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4년 전, 여동진 씨에게 간판을 의뢰한 경기도 남양주의 한 카페 사장님은 장사가 잘 안돼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커다란 간판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답사 결과, 간판 대신 예쁜 정원의 장점을 살려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는 포토존을 제안했다. 이후 그곳은 애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카페로 SNS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이 10배 이상 상승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카페에 추가 설치한 간판과 조형물만 15개에 달하며 여동진 씨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이뿐 아니라 여동진 씨의 손을 거친 강남의 한 삼겹살 가게는 2년 만에 체인점이 30개까지 늘어날 정도로 여동진 씨 간판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간판 의뢰가 줄을 잇게 되자 강남과 가로수길, 이태원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에 설치된 간판만 1000개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서민갑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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