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석, ‘비아이 마약’ 공익제보자 협박+도피 교사 혐의→기소의견 송치 [종합]
- 입력 2020. 04.27. 15:05:54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경찰이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애초 양 전 대표에 대한 기소의견 송치는 지난 2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두 달 이상 미뤄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비아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대표에 각각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의 마약수사 무마 의혹은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제보자 A씨가 공익신고를 하면서부터 알려졌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지인이자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인정했으나 LSD 투약과 관련된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 전 대표는 그해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는다.
권익위는 이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전담수사팀을 꾸려 양현석 전 대표를 불러 대질조사를 포함한 3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수차례 대질조사를 통해 A씨의 진술이 일관된 점과 A씨가 비아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해들은 시점의 관련자 진술 등 간접증거를 통해 양 전 대표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와 함께 A씨가 양현석 전 대표의 호출을 받고 YG 사옥으로 불려갔을 당시 찍었다고 밝힌 사진을 포렌식한 결과, 촬영 시기와 장소 등이 A씨의 진술과 일치한다는 점도 판단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양현석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