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무라 타카시 “유흥업소 방문, 귀여운 여성 유입될 때까지 기다리자” 망언
입력 2020. 04.27. 15:53:26
[더셀럽 김지영 기자] 일본의 유명 개그맨 오카무라 다카시가 여성을 성상품화하는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일본 매체 플래시에 따르면 오카무라 타카시는 지난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유흥업소에 가면 안 되냐”고 청취자에게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오카무라 타카시는 “지금은 참아야 한다”며 “신은 견디지 못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차치하고 유흥업소 방문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아닌, 때를 기다리자는 의미였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제하에 “단기간에 돈을 벌지 않으면 힘들어질 것”이라며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귀여운 여성들이 그런 곳(유흥업소)에서 일하다 그만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꽤 재밌는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유흥주점에 귀여운 미녀들이 몰릴 것”이라고 답했다.

오카무라 타카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3개월 뒤를 위해 노력하고 당분간 유흥업소에 쓸 돈을 저축하자. 지금은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한다”고 망언했다.

여성의 인권이 현저히 낮은 일본이지만, 오카무라 타카시의 발언은 일본 내에서도 공분을 사고 있다. 후지타 타카노리 세이가쿠인대학 심리복지학부 객원 교수는 “오카무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도 없어지고 여성이 빈곤에 빠져 성을 상품화해 팔아야 한다는 것을 두고 ‘코로나가 진정되면 벌어질 재밌는 일’이라고 표현했다”고 비판하며 “나는 절대로 이런 발언을 용서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돈이 없는 여성은 몸을 팔아야 한다는 야만적인 사회가 도처에 있으며 오카무라와 같은 사상, 가치관들이 복지 확충을 막고 있다”며 “이번만 여성이 성 상품화된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그렇게 된 사회 구조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것이 문제시되어 오지 않았던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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