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준영 PD 4차 공판, ‘프로듀스 조작 혐의’ 반성 “안일한 생각이었다”
- 입력 2020. 04.27. 16:47:0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가 반성하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27일 오후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CJ ENM Mnet 관계자 3인과 부정청탁금품수수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당초 10일 예정됐던 공판은 두 차례 연기되면서 오늘(27일) 열리게 됐다. 그 사이 안준영 PD는 지난 16일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고인 8명과 증인 3명이 출석해 안준영 PD, 김용범 CP, ‘프로듀스’ 시리즈에 참여한 PD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안준영 PD는 기획사 관계자들과 유독 많은 만남을 가졌던 것에 대해 “시기는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방송가에서 PD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에 안 PD는 “BTS도 방송의 힘보다 SNS의 힘으로 성장했다. 더 이상 기획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방송만 의지하는 시대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기획사 관계자들과 고가의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안준영 PD는 “내가 바보였던 것 같다. 그런 의도의 자리였다면 안 갔을 것”이라며 “안일한 생각이었다. 다시는 그런 일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했다.
‘프로듀스’ 관련 논란은 시즌4 마지막 생방송 당시 문자 투표 수 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프로듀스’ 전 시즌에 걸쳐 조작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은 지난해 12월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양 측 모두 결과 조작을 인정하면서도 프로그램의 성공과 시청률을 위해서였을 뿐 청탁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획사 측과의 술자리 역시 친목 도모를 위한 것이었을 뿐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