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교사’ 파면 요청 청원, 2019년 이어 두 번째…엄중 처벌 요구
- 입력 2020. 04.28. 16:39:52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울산 소재 모 초등학교 1학년 남자 교사가 ‘효행 숙제’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 수위가 높은 댓글을 달아 28일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울산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팬티 빨기 숙제내고 학생 사진에 '섹시팬티',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매력적이고 섹시한 00'이라고 성희롱한 남교사를 파면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두 남매를 키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오늘자 신문에 울산에 있는 모 초등학교 1학년 남교사가 팬티 빠는 사진을 숙제로 제출케 하고 성적인 댓글을 수없이 다는 ****적 행동을 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라며 관련 기사를 언급했다.
논란이 된 남자 교사는 최근 온라인 개학 후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자기 팬티 빨기'를 '효행 숙제'랍시고 낸 후 '밴드' 커뮤니티에 팬티를 빠는 사진을 올리게 했다. 이뿐 아니라 학생들이 올린 사진에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잠옷. 이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여’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남자 교사는 지난해애도 같은 숙제를 내고 자신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에 '섹시 팬티, 자기가 빨기, 행복한 효행레크 축제'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성희롱 및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댓글들로 인해 국민신문고에 한차례 신고가 들어갔으나 미미한 처벌로 인해 같은 행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청원자의 지적이다. 당시 울산시교육청은 글쓴이에게 해당글을 전달하고 교직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연수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자는 “2, 3시간 남짓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며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의 인권 감수성이 타인에 비해 훨씬 민감해야 하며, 성인지 감수성 또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가 폭력과 성적 희롱으로부터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아이들이 상처 없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들은 교사를 '모델링'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교사가 하는 말이나 몸짓을 그대로 내면화하며 학습하고 성장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