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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도진 "아버지 보고싶다…10년간 무명가수·누나들 위해 노래"
'아침마당' 이도진 "아버지 보고싶다…10년간 무명가수·누나들 위해 노래"
입력 2020. 04.29. 09:20:27
[더셀럽 김희서 기자] '아침마당' 이도진이 솔직한 가정사를 언급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도전 꿈의 무대’ 코너가 꾸며져 태훈, 조혜린, 이도진, 이정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대에 앞서 이도진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도진은 "누나가 셋이 있다. 저희 4남매는 힘든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살았다. 제가 어릴때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은 이혼했다. 그 후 저희 4남매는 아버지와 살게 됐다. 아버지는 택시운전, 일용직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힘들게 저희를 키웠다. 그런데 사업실패 충격과 삶이 힘들었는지 걷는 모습이 이상해지고 말투도 어눌해지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제가 중학교때 아버지는 파킨슨병에 걸려서 꼼짝없이 누워있게됐다. 큰누나는 공장도다니고 병원도 다니며 힘들게 가장역할을 했다. 큰 누나는 아침마다 백원짜리 뭉치를 티비 위에 놓고 갔다. 제가 학교갈 때 걸어가지말고 꼭 마을버스타라고. 둘째, 셋째 누나도 고등학교때부터 일하며 집안일을 도맡았다. 저는 철없었던 시절이라 아버지의 병간호가 힘들어서 오직 노래로 제 마음을 달랬다. 아버지도 흥이 많으셨어서 제가 노래하면 정말 많이 좋아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안타깝게 제가 고3때 돌아가셨다"라고 밝혀 듣는이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도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아버지 병간호를 힘들어했던 내 모습이 부끄럽고 아버지가 보고싶었다. 누나들은 이제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어서 저는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누나들이 10만원씩 걷어서 30만원을 주고 그 돈으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가수의 길은 정말 힘들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면서 노래를 불렀지만 10년간 무명가수로 달려왔지만. 이제는 절 사랑해주시는 분도 많이 생기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오직 제가 잘 되기만을 위한 누나들을 위해 오늘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이도진은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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