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일 예비신부 김유진 PD, 학폭 논란→극단적 선택→의식 회복[종합]
- 입력 2020. 05.04. 13:45:36
- [더셀럽 박수정 기자]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김유진 PD의 외사촌 오빠인 이 모 씨가 한 매체를 통해 "김 PD가 오늘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앰뷸런스를 타고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원일 셰프 측은 더셀럽에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김유진 PD는 의식을 되찾고 일반 입원을 준비중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 PD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응급실에서 일반 병동 입원을 준비중이다.
김유진 PD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자신의 비공개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심경글을 올렸다.
앞서 김유진 PD 학폭 의혹은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 온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부터 비롯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지난 2008년 16세였던 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김 PD가 학교 폭력의 주동자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 커플의 하차를 요구가 빗발쳤고, 결국 두 사람은 사과문을 올리고 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당시 사과문에서 김 PD는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 게재 후에도 학폭 논란은 계속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김 PD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에 대해 불편함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이원일 셰프가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이원일 셰프 측은 김유진 PD와 관련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셰프는 KBS2 '편스토랑'에서도 하차했고, 그의 방송 활동은 잠정 중단됐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김 PD도 2차 사과문을 통해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줬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고, 친구들을 이간질 했다.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고 잘못을 인정하며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 수 있는것 같았다"고 사과했다.
A씨의 폭로는 계속 됐다. 지난달 23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A씨는 "12년간 깊숙이 자리잡힌 상처가 하룻저녁에 아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또 지금 제 마음도 시원한 마음보다는 복잡미묘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여러분의 우려대로 바로 김유진 PD의 사과를 수락하고 용서하지는 않을 생각이고, 조금 더 제 마음이 편해지고, 후련해지면 그때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김유진 PD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사과하시는 분이 끝까지 웃어른 행세하시는 게 참 기가 찬다"라고 김유진 PD의 말투를 지적했다.
이후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김유진 PD 학폭 논란과 관련한 여러 주장들이 올라오면서 그 여파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김유진 PD가 2차 사과문 올린 지 약 열흘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후 의식불명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져 우려를 자아냈다.
김유진 PD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원일 셰프 측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코미디TV '맨VS차일드 코리아'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4월26일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8월 29일으로 결혼식 일정을 연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부럽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