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백상훈 PD, 군함 CG 논란 해명 “이하 불문 사과” [공식]
입력 2020. 05.06. 13:27:05
[더셀럽 김지영 기자] 드라마 ‘더 킹’의 백상훈 PD가 군함 CG 논란에 사과를 표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이하 ‘더 킹’) 백상훈 PD는 6일 SBS 공식 홈페이지에 왜색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더 킹’에서는 우리나라 군함에 일장기를 넣어 일본 군함으로 묘사해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첫 방송에서도 대한제국 타이틀 영상에 사용된 궁궐 이미지 중 일부에 일본 건축물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와 이를 사과하고 영상을 교체한 바 있다.

백상훈 PD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연출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우리나라 군함에 일장기를 달거나, 우리나라 군함을 일본 군함으로 오인하게 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장면은 1월 중순경 국내 촬영을 진행하고 오픈소스 등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이에 일본 부분은 1월 말경 해외에서 CG용 소스를 촬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자료구입, 3D작업을 하는 것으로 준비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소스 촬영이 불가능해졌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촬영마저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결국 배우를 중심으로 한 촬영분과 오픈소스, 영상자료 구입, 3D작업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육안으로 보기에 비슷비슷해 보이는 각국 군함의 특징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고, 또한 실사자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티 중심으로 자료를 선택하는 우를 범했다”고 인정하며 “비록 가상의 대한제국과 일본과의 갈등을 다룬다 하여도 혹시 있을 수 있는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사죄했다.

백상훈 PD는 “상황과 시간을 핑계 삼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보려 했던 저의 욕심과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저의 안일함으로 인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연출이기 이전에 역사를 잘 아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살필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백상훈 PD는 “우리나라 군함과 비슷해 보인다고 지적하신 부분은 빠른 시간 내에 수정하여 재방과 국내외VOD 보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킹’은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더 킹' 캡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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