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 형제, 대중엔 사죄하더니 피해자에겐 조롱 “돈 뭉치 떨어지면”
- 입력 2020. 05.07. 11:04:43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가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부모가 합의하지 못한 일부 피해자에게 조롱을 했다.
한 피해자는 “자식들(마이크로닷, 산체스)이 찾아와 합의를 하자고 하는데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했다”며 “하는 말이 ‘하늘에서 돈 뭉치가 떨어지면 연락하겠다’고 화내면서 돌아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법원 최종선고 당시 마이크로닷 모친이 나를 보더니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고 하더라”며 “판결이 난 이후에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충격을 선사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부친 신씨와 모친 김씨는 약 20년 전인 1990∼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모씨와 김모씨는 최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3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 신씨 부부는 지난해 4월 자진귀국해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했고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라고 했다. 산체스도 "거듭 사과드리고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으나 이는 대중을 향한 기만이었고 피해자를 향한 반성 없는 태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