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오빠 "'구하라법' 관심 감사, 친모 여전히 재산 상속 요구"
입력 2020. 05.07. 14:34:52
[더셀럽 박수정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의 재산 상속 요구와 관련해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부모의 자격을 묻다, 구하라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친모의 재산 상속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한 바 있다.

어린시절 남매를 버리고 친권조차 포기했던 구하라의 친모는 故 구하라 사망뒤 20여 년 만에 나타나 재산 상속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구호인 씨는 "친모 측 변호사에서 먼저 5대 5로 받자고 계속 주장을 하시더라. 법이 이렇다. 법이 이러니까 5대 5로 나눠갖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故 구하라의 아버지는 '실화탐사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권 다 포기하고 나 몰라라 이렇게 생활한 사람이 이제 와서 자식 피 빨아먹는 거지 뭐겠냐"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故 구하라의 친모는 "할말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구호인씨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자격 없는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하라라는 일명 '구하라법'을 요구했다.

앞서 '실화탐사대'는 지난 4월 '구하라법'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실화탐사대' 방송 이틀만에 1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당시 구호인 씨는 "구하라라는 이름으로, 평생 억울한 사람들을 구하게 되는 거 잖아요. 이 구하라법이 잘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방송 한달 뒤,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다시 만난 구호인 씨는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일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후 친모 측의 입장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최근에 (친모 측) 답변서를 받았다. 여전히 똑같이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 저희가 승소를 하거나 친모 측에서 만약에 (재산 상속을) 포기한다면 싱글대디, 싱글맘 그리고 연예인을 하고 싶은데 힘든 아이들이라든가 그런 쪽으로 다 도와주고 싶다. 재단을 설립해서"라고 말했다.

구호인 씨는 변호사와 함께 '구하라법'과 비슷한 법안을 발인했던 서영교 국회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서영교 의원은 "세월호 때도 그런 일이 있었고 천안함 사건 때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2019년 11월에 여러가지 사연을 듣고 이 법안을 빨리 개정해야 되겠다라고 해서 발의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20대(국회) 때 (임기가) 이제 얼마 안남아서 통과가 안되면 21대(국회) 때 (구하라법을) 꼭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구호인 씨는 "오빠가 많이 못 도와줘서 정말 미안하고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정말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한다"라고 동생 故 구하라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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