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이진혁 태도 논란, 팬들 달래기에 급급한 해명
- 입력 2020. 05.11. 11:09:20
- [더셀럽 박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김슬기와의 대화로 인해 생긴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경솔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진혁, 김슬기와의 대화가 수면 위에 오른 건 지난달 30일 '그 남자의 기억법'의 배우 여하진(문가영)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에서 불거졌다.
김슬기와 문가영은 해당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진혁은 방송을 시청하며 '여하경 씨 맛있습니까' '반갑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슬기는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자기야, 이따봐"라고 인사했다. 이를 본 이진혁의 일부 팬들은 김슬기의 '자기야, 이따봐'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김슬기를 향한 악플을 쏟아냈다.
이진혁은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오해가 있어서 풀고 싶은 게 있다"며 김슬기의 '자기야, 이따봐'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몇몇 팬 분들이 상황 파악을 해달라고 하길래 매니저에게 부탁해서 해당 방송을 찾아봤다. 누나도 제게 사과했다. 자기도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될지 몰랐다고, 촬영 중이었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 그 장면을 보지 못했는데, 누나의 편 들어준다는 글을 보고 속상했다"라며 "무슨 상황인지 알고나서 '팬들이 서운해 할만하구나'라고 생각했다. 잘 넘어갔고 저도 괜찮다"라고 전했다.
이진혁은 "내가 마음이 아픈 건 팬들끼리 싸우는 것이다. 내 첫 드라마이고, 내 데뷔작인데, 나와 나의 팬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가 최악의 드라마로 남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혁은 "팬들이 귀엽게 질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오해 때문에 '이제 아이돌 아니네'라면서 싸울 때는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혁의 해명에 논란이 더욱 커졌다.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두 사람이 연인으로 호흡하기 때문에 김슬기가 '자기야'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자연스러운 대화였다. 특히 극 중 여하정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은 드라마 홍보 중 하나였기 때문에 캐릭터에 맞는 행동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진혁은 김슬기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고 넘어가기로 했다는 식으로 상황을 수습하기 급급했다. 팬들의 과잉 반응으로 김슬기에게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진혁의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동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진혁 팬들의 과잉 반응과 무분별한 악플에 김슬기의 팬들도 나섰다. 여자연예인 갤러리는 "김슬기가 SNS 라이브 방송에서 상대배우에게 드라마 배역에 맞는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친근한 동료애를 나타낸 것으로 생각해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김슬기를 향해 허위사실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악성루머 등의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게시돼 김슬기와 팬들이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다.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선처없이 강력한 법정대응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