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안준영 PD·김용범 CP 징역 3년 구형
입력 2020. 05.12. 11:39:13
[더셀럽 전예슬 기자] 검찰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작진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12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안준영 PD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함께 기소된 김용범 CP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이 모 보조 PD에 대해서는 징역 2년, 기획사 관계자들에게는 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프로듀스’ 시즌에서 시청자들은 소속사 유무와 상관 없이 열심히 하는 연습생들이 실력을 인정받아 순위가 상승하기를 응원하면서 그 공정성에 대리만족을 느꼈다”라며 “그러나 실제는 상당 부분에서 조작이 밝혀졌고 이에 대해 느끼는 공정의 이념에 대한 허탈감과 배신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이 여론을 조성하고 대중을 이끄는 시대에 자칫하면 프레임을 잘못 만들어 대중을 혼돈할 수 있다”라며 “이 사건으로 방송과 언론 관계자들이 공적 책임감을 잊지 말고 사회에 선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연습생들의 순위를 임의로 바꾼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 과정에서 일부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는다.

안준영 PD 측은 그동안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개인의 사욕을 채우려 했거나 부정 청탁을 받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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