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일침 “아웃팅 걱정 크겠지만 용기 내야” [전문]
입력 2020. 05.12. 12:33:30
[더셀럽 최서율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2일 불거진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다.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이태원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라고 운을 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이태원 지하철역 4번 출구 푯말을 희미하게 찍은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어 홍석천은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 물론 ‘아웃팅’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다. 그리고 모두가 이 사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힘을 모으고 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국민들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입니다.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됩니다.

물론 ‘아웃팅’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 사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합니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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