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김동욱♥문가영 해피엔딩…아쉬운 시청률
입력 2020. 05.14. 10:42:32
[더셀럽 박수정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이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윤지현, 연출 오현종 이수현) 최종회에서는 2년만에 다시 만난 이정훈(김동욱), 여하진(문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위해 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 비록 멀리 떨어져있었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여전했다. 여하진은 미국에서 작품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고, 이정훈은 다시 뉴스라이브 앵커 자리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자동차 접촉 사고로 또 한번 우연히 재회했다. 서로를 향한 깊은 마음을 고백하고 재결합했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에 또 다시 언론과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굳건한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난 여전히 너무 많은 것들을 기억한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 기억들을 마음에 새긴 채 앞으로 나가는 방법을 안다. 내 안에 남을 기억들이 흉터가 아닌 추억이 될 수 있게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내면 된다는 걸 말이다”라는 마지막 나레이션과 함께 이정훈, 여하진의 '꽃길'을 예고하며 끝을 맺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초반 흥미로운 스토리와 쾌속 전개로 '시간 순삭 멜로'라는 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뒷심은 부족했다. 중반부부터 쫀쫀했던 스토리를 잃어갔고 다소 느슨해진 전개 때문에 초반만큼의 흥미를 자극하진 못했다.

이 때문에 시청률도 답보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1, 2회는 3.0%, 4.5%(전국 가구, 닐슨)를 기록하며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출발했으나, 평균 3~4%대에 머룰렀다. 최종회 시청률은 3.6%로 집계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은 5.4%에 그쳤다.

뒷심은 발휘하진 못했지만 애청자들이 끝까지 '그 남자의 기억법'을 시청했던 이유는 과잉기억증후군 앵커 이정훈을 연기한 김동욱, 투명한 성격의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으로 분한 문가영의 케미스트리가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기억 커플'로 불리며 애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르익은 두 사람의 연기는 극에 적절하게 녹아들었다. 그동안 장르물로 사랑받았던 김동욱은 멜로물에서도 저력을 과시했고, 문가영은 이 작품을 통해 '차세대 멜로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작은 박해진, 김응수 주연의 '꼰대인턴'이다.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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