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래 “이태원, 혐오시설처럼 사람 다 떠났다” 속앓이 고백
- 입력 2020. 05.15. 10:16:12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가수 강원래가 이태원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강원래는 15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태원에) 며칠 못 가봤는데 근처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혐오시설처럼 돼 있어서 택시도 안 간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다 떠난 거리가 됐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이태원에서 2년째 라운지 펍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조금 풀린다는 이야기가 퍼져 나가면서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움직였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이태원으로 몰린 것처럼 (얘기되고 있는 것 같다). 모든 나쁜 사람들이 이태원으로 몰린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어 안타깝고, 오해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확진자들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라 명동, 홍대도 마찬가지고, 전국에서 5월 연휴만큼은 축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래는 이태원 방문자들이 자발적 신고를 꺼리는 것에 “‘나쁜 놈들, 그러니까 걸린 거야. 빨리 검사 받아’라고 윽박지르다 보니까 사람들이 움츠러드는 것 같다”며 “업장에 온 사람들 중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럴수록 조금 더 긍정적으로 채찍과 당근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끝으로 “이태원이 괜찮은 곳이라는 인식을 되찾으려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릴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저도 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자”고 전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강원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