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외제차 사기 당한 피해자 "한달에 할부금 1500만원 갚아야 돼"
- 입력 2020. 05.15. 21:28:03
- [더셀럽 박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외제차를 활용해 사기를 친 장씨에 대해 다뤘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사라진 외제차의 행방과 장 씨의 진실, 그리고 그의 사기수법에 대해서 파헤쳤다.
피해자 선미(가명) 씨는 동창의 남자친구가 소개해 준 렌터카 업체 사장 장(가명) 씨로부터 명의만 빌려주면, 외제 차도 탈 수 있고 용돈 벌이도 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장 씨는 다름 아닌 5년 전 화제가 되었던 외제 차 파손사건 영상의 주인공. 당시 그는 차량 운행 도중 잦은 시동 꺼짐 현상을 겪고, 업체 측에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업체 측에 이의를 제기하며 문제의 차량에 골프채를 휘둘렀다.
장 씨는 그녀의 명의로 차를 구매해 렌터카 사업에 활용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할부금도 내고 그녀에게 150만원의 수익금도 주겠다고 약속했다. 만삭에 아이를 키우는 주부였던 그녀는 장 씨를 믿고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녀의 소개로 선미 씨의 남편, 오빠, 어머니까지 장 씨에게 명의를 빌려주었다. 결국 선미 씨는 가족들 명의로 7대의 차량을 구매하게 되었다고.
선미 씨는 "믿음이 너무 갔다. 명의만 빌려주면 된다. 이 기회 놓친 사람만 바보인거라고 하더라. 서울에서는 거의 투잡으로 이런 거 다 하고 있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한 달 뒤 수익금과 차 할부금이 입금됐다는 선미 씨. 하지만 그녀는 4개월 만에 울상을 짓게 되었다. 바로 그녀의 차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 장 씨는 렌트업자에게 임대료를 받고 차량 19대를 빌려줬는데 그 차가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장 씨의 회사 통장이 경찰에 압류돼 선미 씨 가족의 외제 차 할부금도 줄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 장 씨. 하지만 그를 믿고 명의를 빌려준 선미 씨 가족이 다달이 내야 하는 할부금은 1500만원이었다.
장 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선미 씨 가족 뿐만이 아니었다. 많은 이들이 렌터카 업체 사장 장 씨를 믿고 그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대출을 받아 외제차의 소유주가 되었지만 지금 그들은 외제차 할부금을 갚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장 씨는 피해자들의 명의를 빌려 대출을 하는 과정에서 중고차 시세 차익 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아, 시세 차익으로 돈을 편취하고 있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