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 인기 밴드 '데블스' 리더 김명길 별세
- 입력 2020. 05.17. 13:50:23
- [더셀럽 김희서 기자] 1970년 인기 그룹사운드 ‘데블스(Devils)’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김명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유족 측에 따르면 17일 故김명길은 지난해 12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 이날 오전 9시께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데블스는 1970년 제2회 플레이보이 배 보컬 그룹 경연대회에서 구성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첫 번째 음반을 내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1974년 발표한 2집 타이틀곡 ‘그리운 건 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독특한 퍼포먼스와 당시 한국에서 보기 드문 록 음악을 선보여 1970년대 ‘고고 클럽’에서 인기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2008년 개봉한 조승우, 신민아 주연의 영화 ‘고고70’으로 그려져 화제된 바 있다. 1980년 데블스가 해체한 이후에도 고인은 이은하의 ‘밤차’ ‘아리송해’, 정난이의 ‘제7광구’ 등을 편곡하는 등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