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스승의 날 은사에 감사인사 “커밍아웃하며 울던 날 안아준 교수님”
- 입력 2020. 05.18. 09:58:55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최형인 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15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나의 교수님. 19살 자신감 하나 없던 시골 촌놈이 서울에 올라와 배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네 안에 너를 두려움 없이 꺼내놓으렴’하셨던 우리 최형인 교수님”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업시간에 처음 커밍아웃을 했었다. 동기들 앞에서 엉엉 울며 내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이제 학교를 그만둬야 되나’ 두려워할 때 교수님이 나를 안아주셨다. 내 동기들도 나를 안아줬다”며 “난 그렇게 멋진 학교에서 대학 생활을 마칠 수 있었고 30년이 흐른 지금의 내가 됐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우리 교수님 이젠 은퇴를 하셨지만 아직도 때론 호랑이처럼, 때론 소녀처럼 제자들을 걱정해주시는 세상 멋지신 분”이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스승의 날 1년에 한 번이라도 선생님 건강한 웃음 볼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은퇴 후 어떠세요?’라고 했더니 ‘나도 연기하고 싶어’하신다. 평생 제자들만 가르치시느라 고생하셨던 우리 교수님. 진짜 조만간 같은 드라마, 같은 영화에서 함께 연기하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바랐고 “교수 최형인에서 여배우 최형인으로의 변신이 기대되는, 신인배우 주목하시라.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