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 종영] 아르고스 물리치고 권선징악 결말…시즌2 계속될까
입력 2020. 05.18. 10:11:56
[더셀럽 김희서 기자] ‘루갈’이 권선징악의 결말로 마무리 짓는 듯했으나 악의 부활이 예고되며 많은 궁금증을 안긴 채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의 최종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루갈 팀의 존재 이유부터 이들을 둘러싼 충격적인 실상이 모두 공개됐다.

한태웅(조동혁)은 최근철(김민상) 국장이 아르고스를 없애기 위해 루갈 프로젝트를 기획해 자신을 비롯해 루갈 팀원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철은 루갈을 히어로로서 제 2의 삶을 선물해준 것이 아닌 오로지 아르고스 처리를 위한 인간병기 실험체 존재로만 여겼던 것.

이에 배신감을 느낀 한태웅은 최근철에게 이제 자신과 강기범(최진혁)을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고 물었다. 최근철은 “난 아르고스를 잡고 루갈을 만드는 데 내 전부를 바쳤어. 방해물들은 싹 다 치워버려야지. 난 제2의 제3의 인간병기들을 계속 만들어갈 생각이야”라고 냉담하게 답했다. 이후 한태웅은 원망이 가득 서린 눈빛을 한 채 자리를 떠났고 최근철은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강기범은 마침내 아르고스를 무너뜨리고 황득구(박성웅)를 처단했다.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약물을 주입한 황득구에 밀리는 듯했지만 강기범은 이에 밀리지 않고 끝까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강기범에게 최후의 공격을 당한 황득구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또한 강기범은 고용덕(박정학)을 살해한 용의자가 아르고스 회장인 최예원(한지완)임을 입증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고 최예원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루갈 팀원들은 모든 임무를 끝내고 일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갔다. 한태웅은 과거 아르고스의 행동 대장이었던 이력을 경찰에 자수했다, 출소한 뒤에는 아르고스에 속해있던 이들이 갱생하도록 도와주며 이광철(박선호)과 평범하게 살아갔고 송미나(정혜인)는 어딘가로 자유롭게 떠났다. 강기범은 인공눈의 능력을 그대로 활용해 사설 보안관으로서 활약하며 정의로운 삶을 이어갔다.

그런가하면 최종회 말미에는 강기범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황득구가 연구실같은 한 공간에서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음을 맞이했던 이가 다시 부활한 것. 인간병기들로 인해 악의 무리가 되살아나고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들이 테러집단에 맞서 싸우는 액션 히어로물로 국내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장르물로 화제를 모았다. 웹툰 원작인 드라마인 만큼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이목을 끌었다.

앞서 장르물 드라마로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웹툰 속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했던 화려한 액션신을 드라마에 옮겨오는데 한계점과 곳곳에 설명이 부족한 전개들은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이에 2회 최고 시청률이었던 3.9%에서 하락하며 1%대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회 시청률 2.3%를 간신히 넘기며 마무리지었다. 거침없는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히어로물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루갈’의 후속작은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 주연의 ‘번외수사’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영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OCN '루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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