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과 구름과 비 첫 방] 박시후 고성희, 예측불가 로맨스 '간택' 넘어설까
- 입력 2020. 05.18. 10:41:34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명품 사극 탄생을 알렸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는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주인공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 그리고 그와 그의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과 펼치는 왕위쟁탈전을 담은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최천중(박시후)과 이봉련(고성희)의 강렬한 첫 만남과 5년 만의 재회까지 범상치 않은 인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이봉련이 최천중의 목숨을 구해준 일을 시작으로 가까워졌지만 김병운(김승수)이 이봉련을 강제로 한양에 끌고 가버리며 원치 않은 이별을 겪었다.
그러나 최천중과 이봉련은 5년 뒤 어릴 적 추억을 간직한 채 다시 만나 또 다른 인연을 이어갔다. 철종을 따르는 최천중의 아버지와 김병운이 대립하며 두 사람도 함께 권력다툼에 휘말렸기 때문. 이후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예견된 악연과 멈출 수 없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빚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채인규(성혁)와 김병운은 잔혹한 악인의 모습이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친구의 가면을 쓴 채 호시탐탐 최천중을 노리는 채인규와 이봉련을 권력쟁탈에 이용하려 드는 김병운이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발산한 것. 또한 이봉련에 대한 심상치 않은 감정을 드러내며 긴장감 가득한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린다고 해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방영 전부터 사극명가 TV조선 명성을 이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바람과 구름과 비' 1회는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는 전작 '간택-여인들의 전쟁' 1회 시청률 2.6%보다 높은 수치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단순히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그렸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과연 '바람과 구름과 비'가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들이 외쳤던 희망 시청률 10%를 달성하고 TV조선 드라마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