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아침마당’ 혜은이 “김동현과 이혼, 참담함·자괴감 느껴”
- 입력 2020. 05.19. 08:48:45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혜은이가 김동현과의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국민 디바의 나의 인생, 나의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과 이혼하게 되면서 “30년 동안 같이 함께했었는데 정리를 하게 되니까 뭔가가 제 마음도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줄 알았다고. 혜은이는 “홀로서기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았다”며 “30년이라는 세월을 같이 살았는데 정리를 하고 나니까 정말 참담하더라. 제가 참담하다는 말이 사극 드라마에서 나와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봤다. 역시 참담하다는 뜻을 느끼게 됐다. 자괴감도 들었다. 정말 제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생각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아무 일도 못할 것 같이 무기력하고 그냥 하루 종일 방안에 앉아서 누구와 통화도 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만나면 또 그런 것에 대해 물어보면 설명을 해야 하고. 그게 사실은 1년 동안 있었는데 요 근래에 알려졌다”며 “1년이라는 시간은 콘서트를 하는 시간이었지만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음이 정리가 안 되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을 해서 가슴이 아프고, ‘사랑했었는데’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친구 같은 그런 30년이 짧은 시간이 아닌데 그 시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생각이 안 난다. 참 이상하지 않나”라며 “1년 동안은 제 정신이 아니게 그랬는데 노랫말을 보고 듣고 부르면서 점점 하나씩 정리가 되고 김동현 씨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혜은이는 이혼절차가 마무리 된 날을 떠올리며 “도장을 찍고 나오면서 아무 말도 안했다. 저도 말 안하고 김동현 씨도 말하지 않고. 계속해서 입이 안 떨어지더라. 왠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결국 말하지 못했다”며 “1년 지난 다음에 미안하다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사실은 남편이 저한테 먼저 ‘정말 수고했고 미안하고 내가 이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해주겠다’고 말을 했는데 제가 거기서 기쁜 마음 보다는 ‘이거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 말을 해주는 게 고마워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