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사보도 세븐’, 배달의 민족에서 배신의 민족? “수수료 인상 바보 같아”
- 입력 2020. 05.22. 22:00: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탐사보도 세븐’에서 배달의 민족을 파헤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시사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브레이크 걸린 배달의 민족’ 편이 그려진다.
지난 4월 10일,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 민족(배민)은 수수료 개편안을 시행한 지 열흘 만에 입장을 전격 철회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 불황에 신음하던 영세 자영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불길이 소비자들의 배민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져서다. 한 술 더 떠 정치권은 4‧15 총선을 앞두고 배민을 대체할 ‘공공앱’을 만들겠다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배달의 민족이냐 배신의 민족이냐
정액제 ‘울트라콜’ 광고 서비스에서 정률제 ‘오픈 서비스’로 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한 배민. ‘깃발 꼽기’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함이었다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배민을 통해 총 8개의 깃발을 꽂아왔다는 한 식당의 사장은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나가는 마당에 수수료를 더 받겠다는 것”이라며 “정말 바보 같다”라고 비판했다. 소비자들도 이번 개편이 곱게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배민을 애용했다는 한 청년은“독과점 행패를 부리는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배달시장의 핵심 구성원인 배달원들은 아예 집회까지 하고 나섰다. 배달의 민족은 정말 배신의 민족인 걸까. 제작진은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배민과 자영업자들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저마다의 속 사정을 취재했다.
-‘배민 때리기’ 선봉에 선 정치권, 그래서 답은 ‘공공앱’?
‘배민 사태’가 터지자 논란을 가장 발 빠르게 정치권으로 옮긴 건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이 지사는 지난달 4일부터 며칠간 자신의 SNS 계정에 배민의 독과점 횡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수수료 없는 공공 배달 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도 여야 가릴 것 없이‘배민 때리기’에 동참했다. 4.15 총선에 맞춰 이들이 내놓은 대안 역시 ‘공공 배달 앱’. 배민을 견제하기 위한 정답은 ‘공공앱’인 걸까. 공공앱 중 성공 사례로 알려진 ‘배달의 명수’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또 정말 배달의 명수는 알려진 것처럼 성공 사례인 건지 제작진이 직접 군산에 내려가 실상을 알아봤다.
-위기냐 기회냐, 기로에 선 배달의 민족
독일계 글로벌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의 인수합병 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배민은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관(官)이 기업의 존망을 쥐고 흔드는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앞서 모빌리티 혁신의 주역으로 평가받던 ‘타다’도 국회에 의해 브레이크가 걸렸다. 혁신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산업은 기존 업계와의 갈등뿐 아니라 정부의 규제로 끊임없이 견제 받는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업계 내에서의 견제보다 더 무서운 건 정부의 견제”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도대체 플랫폼 산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일까. 배민 사태를 바탕으로 플랫폼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봤다.
'탐사보도 세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