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동물농장' 편의점 초코빵만 노리는 족제비…코로나19 상황 활용
- 입력 2020. 05.24. 10:05:24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동물농장' 편의점을 아지트로 이용하는 족제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한 달째 편의점의 빵을 훔치는 장발장 야생동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일 아침 문을 여는 게 두렵다는 제보자를 만나러 제작진이 나섰다. 멀쩡하던 편의점은 밤만 지만 난장판이 되고 그 와중에 이상한 건 오로지 빵만 훼손된 체 버려져 있다. 편의점 곳곳을 비추는 CCTV에는 형체를 알 수 없는 흔적만 남아 있다.
잠복을 시작한 제작진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작진이 설치한 함정을 요리조리 피해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편의점의 많고 많은 식품 중 꼭 빵만 노린다는 연쇄 빵 털이범. 빛도 들지 않는 야심한 시간, 편의점 빵만을 노리는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특히 편의점을 털고 나면 찢겨진 빵들은 팔지도 못하고 폐기처분해야하는 상황에 제보자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의문의 침입자가 나타난 후 원천 통로를 더욱 철저하게 단속했지만 그럼에도 빵만 노리는 정체에 제작진은 카메라를 설치해 정체를 확인했다. 그는 바로 야생 족제비로 불이 꺼지자 편의점 빵 코너만을 휘 집고 다니며 죄다 빵 봉지를 물어 뜯어놓았다.
코로나19로 두 달 동안 방학까지 4달을 쉬면서 주방이 비워진 상태, 이곳을 이용해 족제비의 통로로 사용된 것. 특히 부엌 사방에 빵 봉투나 빵가루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주방 어딘가에 은신처가 있을 확률이 높아졌다.
제작진은 범죄 사건에 사용되는 형광 족적을 사용해 족제비의 행적을 파악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족제비는 점프해 빵을 잡았지만 내려올 때 형광 족적을 밟으며 물고 부엌으로 향했다. 이후 발자국은 창문 난간에서 환풍구로 이어졌다. 이에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적이 줄어들자 이를 이용해 야생동물들이 음식이 있는 곳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