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프리, '라임놀이' SNS 설전→킹치메인 폭행→'낙인' 조롱 영상 논란 [종합]
- 입력 2020. 05.25. 09:29:21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래퍼 비프리가 동료 래퍼인 킹치메인을 폭행하고 조롱 영상까지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용산 경찰서에 따르면 비프리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후암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킹치메인을 폭행했다.
폭행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킹치메인의 거주지이다. SNS에서 설전을 벌인 뒤 비프리가 킹치메인의 집을 찾아가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킹치메인의 신고로 비프리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킹치메인은 이날 비프리의 인스타그램에 '라임(랩 가사의 운율) 놀이' 댓글을 달았다. 비프리가 '킹치메인처럼 난 내 인생의 감독'이란 댓글을 달자 킹치메인은 '성경을 강독, 난 주님의 사도'로 답했다. 다시 비프리가 '각자 좀 알아서 하고'라고 하자 킹치메인은 '우리가 때리면 아파도 XXX 닫고'라는 다소 과격한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비프리는 "누가 때리면 백배 더 때릴 건데 누가 날 때린건데. 너?"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킹치메인이 "이어나가는 데 실패했다. 형님"이라고 재차 댓글을 남기고 SNS 메시지로 재차 사과했다.
그럼에도 비프리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킹치메인의 집 주소를 요구했고 결국 두 사람은 킹치메인 자택 인근에서 만나 폭행으로 번졌다. 또한 비프리는 킹치메인을 폭행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싸움 못하면 남을 협박하면 안되지, 단체 폭행 할 거라며? 너가 실패하고 맞은 거잖아. 왜 그렇게 불쌍한 척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주눅이 든 채 서 있는 킹치메인이 “다시는 인터넷 댓글로 협박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비프리가 강압적으로 사과를 받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킹치메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일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로 인해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 받다 보니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했고, 충분히 대면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던 아티스트였고,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비프리와 킹치메인의 이름이 오르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어떠한 이유든 간에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음에도 이에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비프리의 태도에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사람을 폭행한 뒤 이를 마치 잘못한 행동을 응징한 것처럼 여기는 듯이 SNS에 버젓이 글을 올리고 심지어 피해자의 영상까지 게재한 행위는 2차 가해라는 우려의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 일어난 다툼이나 분쟁이 비화돼 당사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싸우는 행위, 이른바 ‘현피’로 물의를 일으킨 비프리의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비프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