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번외수사' 장르물의 명가 OCN서 코믹 통할까
입력 2020. 05.25. 13:05:20
[더셀럽 신아람 기자] 코믹 요소가 가미된 범죄 수사물 '번외수사'가 수사물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까.

지난 23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이다. 이날 방송은 강력계 형사 진강호(차태현)와 열혈 PD 강무영(이선빈)의 아찔한 첫 만남으로 막을 열었다.

앞서 '번외수사'는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 세 번째 작품으로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 팀고릴라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동안 액션, 스릴러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OCN 틀을 깨고 코믹 수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 장르적 변주를 꾀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극했다. 그간 OCN은 수많은 웰메이드 장르물을 탄생시키며 '장르물의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졌지만 한편으론 장르물에 대한 선입견으로 진입 장벽을 느꼈던 시청자들도 존재했던 것이 사실. 이에 OCN 장르물이 가진 재미를 간직하되 새로운 장르로의 확장을 시도했다.

여기에 1년 만에 안방극장을 복귀하는 차태현과 이선빈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하지만 기존 OCN이 지닌 고정된 이미지가 강했던 탓일까. 액션, 스릴러보다 코믹을 앞세운 '범죄수사'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코믹요소가 장르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성공적이었다는 반응과 한 번에 너무 많은 장르드를 혼합한 탓에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평으로 나뉜 것.

물론 1, 2화만으로 드라마 전체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2회 엔딩에서는 미제사건과 관련된 떡밥들이 대거 등장했고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도 특유의 재치와 유쾌한 에너지로 여유가 넘치는 독종 형사를 만들어내면서 완벽 변신을 꾀한 차태현, 온몸을 불사르며 열혈 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이선빈을 비롯 필두로 독특한 전직을 가진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 등 제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팀불독' 5인방 연기 변신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과연 새로운 장르 확장을 시도한 '번외수사'가 OCN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번외수사'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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