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식남녀’ 정일우X강지영X이학주, “맛있는” 힐링 삼각 로맨스 탄생 예고 [종합]
- 입력 2020. 05.25. 14:10:34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맛있는 드라마가 찾아온다. 5년 만에 한국 드라마로 모습을 비춘 강지영, ‘요섹남’으로 변신한 정일우, 최근 종영한 ‘부부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이학주가 ‘야식남녀’에서 호흡을 맞춘다. 간만에 찾아온 힐링 요리 드라마가 월화 안방극장을 책임질 수 있을까.
25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송지원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식남녀’는 12부작으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지원 감독은 드라마에 대한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다 히어로가 되길 바라는데, 살다보면 현실은 녹록치 않아서 좌절해서 불행해하거나 어떻게든 하늘을 날아보려고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사실 히어로는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 히어로지 않나. 주변에 둘러보면 히어로가 숨어있다. 그런 분들 덕분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인데 그런 진정한 히어로를 알아가는 드라마가 ‘야식남녀’”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들에 “여물지 않은 인물들인데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잘 다룰 필요가 있었다. 살다 보면 단 한 번 찾아올 수 있는 사랑에 대한다”며 “보통 사랑을 할 때만 자신보다 남이 먼저지 않나. 그러면서 성장을 하는 것이고. 그런 삼각 로맨스를 담아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송지원 감독은 중점을 둔 연출에 “다큐도 그렇고 예능도 그렇고 요즘 ‘쿡방’이 많지 않나. ‘먹방’도 많고. 특히나 광고를 따라갈 수 없더라”며 “음식 장면은 먹는 모습에 중점을 뒀고 그 다음 중요한 게 맥주의 거품이었다. 액션 들어가기 전에 항상 배우들이 젓가락으로 거품을 만들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정일우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이색적인 요소에 끌렸다”며 “박진성이라는 캐릭터의 다채로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한복이 아닌 현대복을 입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편스토랑'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해주셔서 드라마로 표현하고 싶은 시점에 '야식남녀' 제안이 들어왔다. '요섹남'으로 불리는 것도 잘 알고 있다.(웃음)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싶어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셰프 캐릭터를 맡게 되면서 실제로도 메뉴 개발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뻔하지 않은 음식을 만들려고 했고 요리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먹는 사람들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고 했다.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하다”고 강지영, 이학주 등에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가 가진 아픔, 고뇌들을 요리를 하면서 풀 수 있게끔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지영은 CK채널의 조연출 4년차 아진 역을 맡았다. 그는 “작년에 한국에 돌아와서 ‘야식남녀’ 속 아진에 매력을 느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강한 캐릭터다. 그러면서도 여린 부분도 있고 잘 먹고, 잘 울고, 잘 웃기도 하고 아진이의 긍정 마인드로 다시 꿋꿋이 일어나는 부분에서 매력을 느껴서 하고 싶었다. ‘야식남녀’라는 프로그램을 만나면서 다른 인물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아진이가 어떻게 성장하게 되는지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진과의 실제 싱크로율에 강지영은 “상사 앞에서 대드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의견을 꿋꿋하게 말하는 매력은 아진이만의 특별함”이라고 돌려 말했다. 이에 정일우는 “연기하는 강지영 씨의 모습을 한국에선 보지 못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김아진 역과 찰떡이더라. 싱크로율이 100%지 않나 싶다”고 칭찬했다.
이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한국에서는 연기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것 같다. 한국어로 연기한다는 것만 알아주신다면 저도 힘을 받아서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이번 작품에서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으로 변신한 이학주는 “기본적인 드로잉부터 시작해서 치수 재는 법, 간단 용어들을 정리해서 교육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이너들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서 제스쳐나 행동을 배웠다”며 “제 패션에서는 적용이 안 되지만 그런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 잡지들이나 사진들을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감독은 “정일우 씨는 요리를 정말 잘한다. 강지영 씨는 이 나이대에 이 정도 연기하는 배우가 나왔다 싶었다. 싱크로율도 당연히 맞고. 이학주 씨가 태화 캐릭터를 안 하면 큰일 났겠다 싶다. 너무 감사할 만큼 그 배역에 찰떡으로 연기를 해주셔서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이학주는 “이색적인 삼각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포인트다. 기존에 한 명이 있고 두 명이 경쟁하면서 누군가한테 사랑을 받는 구도가 아니라 뫼비우스 띠처럼 오묘하게 얽혀서 그게 재미이지 않을까”했다. 강지영은 “힐링인 것 같다. ‘야식남녀’ 프로그램 자체도 셰프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 고민을 털어놓는 프로그램인데 저도 대본을 보면서 과정들을 이해했기 때문에 TV 앞에서 맛있는 음식 앞에서 다른 배우들 앞에서 독특한 매력도 굉장하다. 그런 부분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정일우는 “맛있는 야식이 또 다른 주인공”이라면서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야식처럼 헛헛함을 달랠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 모든 스태프가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야식남녀’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요일 방영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