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공감할 것"…'가족입니다', 현실적인 가족의 민낯[종합]
입력 2020. 05.27. 15:34:26
[더셀럽 박수정 기자] "당신은 부모, 자식의 비밀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가장 평범하고 익숙해서, 잘 몰랐던 가족의 민낯을 이야기한다.

2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이하 '가족입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권영일 감독과 배우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이 참석했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권영일 감독은 "지금의 살아가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기존의 가족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기존에 가족을 소재로 한 드라마 대부분이 가족의 화목이나 형제간의 우애에 중점적으로 표현했다면, 저희 드라마는 지금의 가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불편할 정도로 현실적일 수 있다.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서 공감도 하시고, 반성도 하실 수 있고 다양한 교감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밝혔다. 권 감독은 "가족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현실의 가족은 편견이 많은 집단인 것 같다. '나의 부모는 이렇다' '나의 자식은 저렇다'라고 편견에 갇혀서 차별을 한다. 그런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고,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예리는 배려가 일상인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 둘째 딸 김은희로 분해 변신에 나서고, 김지석이 자유로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한예리의 가족 같은 '남사친' 박찬혁을 맡았다.

김지석과 절친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한예리는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 선배님이다.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섬세한 연기를 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연기 하자마자 뭔가 느낌이 좋았다. 은희와 찬혁을 시청자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지석이 맡은 박찬혁은 '가족같은 타인'의 대표적인 인물. 김지석은 "박찬혁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가족같은 타인이다. 절친 김은희의 가족들의 감정들과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에 많이 개입한다. 저로 인해 각 인물들이 많이 각성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엄마 이진숙 역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원미경은 "오랫동안 연기한 사람이라. 이렇게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이 정말 행복했다. '배우는 연기를 해야하는구니'라는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제로도 세 아이의 엄마다. 가족이 함께 있을 때는 잘 아는 것 같지만, 아는 게 별로 없었다. 자식들이 떠나니까 그제서야 조금씩 알게 됐다. 극 중 인물의 상황이 실제 제 상황도 잘 맞다. 처음 대본 보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다. 눈물도 많이 났다. 왜냐하면 정말 제가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게 진짜 사랑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저는 지금 촬영하면서 정말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정진영은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아빠 김상식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이 캐릭터는 한번도 안해본 여러가지를 한다. 고집도 피우고, 어떨 때는 애교도 부린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한번도 안해본거라 끌렸다. 처음 보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변리사 출신의 냉정한 현실주의자 첫째 딸 김은주는 탄탄한 연기력의 추자현이 맡아 안정감을 더한다. 추자현은 "진짜 가족처럼 안보면 보고 싶다. 3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사실 만나는 신이 그렇게 많진 않다. 가족신들이 있으면 다들 그렇게 좋아한다"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가족들의 분위기 메이커 막내아들 김지우 역의 신재하 역시 "실제로 누나가 없어서 부러웠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친누나가 생기니까 정말 좋다. 든든하다. 현장에서도 누나들이랑 만나면 제가 여동생이 된 기분이 든다. 저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고 장난도 많이 치게 된다. 분위기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신동욱은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 가장 낭만적인 아버지가 만나 사랑을 이룬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도 주의 깊에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영은 "각각의 인물들이 많은 사연과 비밀을 갖고 있다. 그런 가족을 바라보는 또 다른 가족, 타인이 있다. 가족을 바라보는 비밀스러운 눈들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원미경은 "대한민구의 제 나이대 어머니에게 얘기하고 싶다. 어머니들이 모르는 아이들의 아픔이 있더라. 이 드라마를 통해서 저도 알았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자녀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엄마들이 생각하고 헤아려줬으면 좋겠다. 서로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추자현은 "'가족입니다'는 롤러코스터 같은 대본이다. 가족드라마 하면 잔잔한 느낌을 생각하실 건데 우리 드라마는 다르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다 같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예리는 혈연으로 엮인 '가족'외에도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이야기임을 강조하며 "모든 분들이 보셨으면 좋겟단 생각이 든다. 다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드라마를 가족들과 한 자리에서 다 함께 보셨으면 좋겠다. 드라마를 보시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드라마가 촉진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가족입니다'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오는 6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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