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어거스트 디의 기록”… 방탄소년단 슈가, 믹스테이프 ‘D-2’ 비하인드 공개
입력 2020. 05.28. 14:10:21
[더셀럽 최서율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SUGA)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슈가는 ‘’D-2’로 돌아온 어거스트 디다. (‘D-2’는) 한 단계 발전한 듯한 느낌이 드는 믹스테이프“라고 운을 떼며 ‘D-2’ 제작 과정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슈가는 이번 믹스테이프에 타이틀 곡 ‘대취타’를 비롯해 ‘저 달’ ‘어떻게 생까해?’ ‘이상하지 않은가’ ‘점점 어른이 되나 봐’ ‘Burn It’ ‘사람’ ‘혼술’ ‘Interlude : Set me free’ ‘어땠을까’ 등 다양한 장르의 10곡을 담았다.

슈가는 타이틀 곡 ‘대취타’에 대해 “임금이 움직일 때 나오는 배경 음악인데 실제 대취타를 샘플링해 만들었다. 청각적으로 재미있는 곡으고 나아가 뮤직비디오에도 공을 들여서 시각적으로도 만족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궁궐을 배경으로 한 ‘대취타’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한 슈가는 다른 모습의 두 인물을 연기하며 색다른 면을 보여 줬다. 슈가는 “사극 세트장에서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시나리오를 수정하면서 원하는 장면도 명확하게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작업기를 회상했다.

이어 “흉터를 그리는 것도 원해서 한 것이다. 대비되는 것들을 보여 주고 싶어서 사극 세트장에서 현대의 옷을 입었고 같은 흉터를 가졌지만 금발인 왕과 그를 찾으러 가는 또 다른 어거스트 디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뮤직비디오 속에서 새롭게 시도한 검무에 대해 슈가는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연습할 때 고생했다. 실제 명인이 만든 조선 환도를 사용했는데 그렇게 무거울 줄 몰랐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슈가는 자신의 랩이 아닌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Interlude : Set me free’를 ‘새롭게 시도한 곡’으로 꼽으며 “지금까지의 보컬 스타일이 아니라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이어서 녹음할 때도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6년 발표한 첫 믹스테이프 ‘Agust D’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D-2’는 현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슈가는 “‘Agust D’를 들으며 비교하면서 (작업을) 했다. ‘D-2’는 28살 Agust D의 기록”이라고 앨범의 의미를 짚었다.

끝으로 슈가는 “‘D-2’는 순전히 팬들을 위해 만든 음악이다.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 할 수 있는 말이 많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뇌하는구나’라는 걸 알아주시고, 듣고 마음껏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방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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