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식X박해일 ‘헤븐’, 제7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 [공식]
- 입력 2020. 06.04. 16:26:5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영화 ‘헤븐’이 제7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3일 오후(현지시간)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이하 ‘헤븐’ 가제)를 ‘2020 오피스 셀렉션(2020 Official Selection)'에 선정한다고 밝혔다.
칸 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다. 몇몇 엄청난 장면들은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언제나처럼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는 멋지다"며 영화 '헤븐'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임상수 감독은 '그때 그사람들'(2005년, 감독 주간), '하녀'(2010년, 장편 경쟁부문), '돈의 맛'(2012년, 장편 경쟁부문)에 이어 4번째 칸의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 최민식은 '취화선'(2002년, 장편 경쟁부문), '올드보이'(2004년, 장편 경쟁부문), '주먹이 운다' (2005년, 감독 주간)에 이어 네 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자 칸이 사랑한 임상수 감독의 영화 '헤븐'은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헤븐'은 '돈의 맛', '하녀', '그때 그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 및 특유의 통찰력과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에 최민식, 박해일의 연기 변신은 물론 명불허전 두 배우의 호연까지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색다른 휴먼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헤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