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충북 단양 탐방, 만천하 스카이워크·구경 재래시장 와송만두·할머니 손칼국수·50년 전통 청국장
- 입력 2020. 06.06. 19:10:10
- [더셀럽 최서율 기자]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충북 단양 곳곳을 둘러본다.
6일 오후 방송되는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수려하다! 소백산 아랫마을 – 충북 단양’ 편으로 꾸며져 일흔여섯 번째 여정을 떠난다.
이날 배우 김영철은 해발 320m 높이에 설치된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도착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서면 강원도 영월에서 흘러들어 충주호를 향해 가는 남한강과 소백산이 함께 만들어 낸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충북 단양 동네 한 바퀴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도심을 걷다 우연히 ‘명찰 만들어드립니다’라고 써 있는 작은 간판을 발견한 김영철은 가게 안으로 향한다. 낡은 기계 앞에 앉아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걸치고 명찰을 만드는 중인 사장님은 단양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유명 인사다. 35년 세월을 한 자리에서 학생들의 이름을 새기고 교복에 수를 놨다는 사장님은 교복을 입던 어린 학생들이 엄마가 돼 자식들을 데려왔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단양읍을 걷다 김영철은 ‘구경’이라는 이름의 재래시장을 발견한다. ‘구경’이라는 명칭은 단양 팔경(八景)에 하나를 더해 구경(九景)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구경 시장에서 발견한 한 만두 가게는 와송을 넣어 건강한 만두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송만두를 만드는 사장님은 8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어머니의 야생화 농장에서 발견한 와송으로 자신만의 만두를 개발했다고 한다.
평범한 시골길을 따라 걷다 김영철은 우연히 작은 간판을 마주한다. 허름한 간판의 주인공은 일흔을 훌쩍 넘긴 어머니다. 50년 넘게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았지만 온 동네에 소문이 날 만큼 고부 사이가 친 모녀처럼 좋았다고 한다. 마지막 가는 날까지 며느리 품에서 살고 싶다는 시어머니의 유언을 끝까지 지켰던 어머니는 단양군에서 주는 효부상까지 받았다. 김영철은 어머니의 진한 인생이 담긴 칼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담장 너머 포도나무 아래 콩을 말리는 집을 발견한 김영철은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그곳에는 콩을 삶고 있는 한 사장님이 있다. 단양에서 나고 자란 사장님은 콩 농사를 지어 청국장을 만들어 팔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사장님의 어머님은 18살에 시집을 와 50년 평생 청국장을 만들어 사 남매를 키우셨다고 한다. 그 시절, 어머니가 하던 방식 그대로 대를 이어 장사를 한다는 사장님은 자신 있게 청국장을 내놓는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