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임영민, 결국 AB6IX 탈퇴… 브랜뉴뮤직 측 “계약 해지는 아직” [종합]
- 입력 2020. 06.09. 10:47:21
- [더셀럽 최서율 기자]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멤버 임영민이 결국 팀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8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에이비식스 공식 팬카페에 임영민의 탈퇴 사실을 알렸다. 브랜뉴뮤직 측은 “당사는 에이비식스 멤버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임영민의 에이비식스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기존에 공지 드린 대로 에이비식스는 향후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리며 더욱 성숙해진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임영민은 5월 31일 새벽께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임영민은 면허 취소 처벌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리더인 임영민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8일 새 앨범 ‘VIVID'(비비드)로 컴백 예정이었던 에이비식스는 애초 계획된 컴백 일자보다 약 한 달가량 미뤄진 29일에 연기 발매를 하게 됐다.
또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공식 입장 발표 당시 브랜뉴뮤직 측은 네티즌들 사이에 떠도는 임영민 탈퇴설과 관련해 “잠정 활동 중단이라 추후 방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임영민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임영민은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내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나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돼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의 노고가 한순간 나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돼 정말 면목이 없다. 나는 내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자필 편지는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4일 오후에 게재됐고 임영민은 자필 편지 게재 이후 나흘 만에 탈퇴 절차를 밟았다. 임영민 탈퇴 이후의 컴백 진행 사항에 대해 브랜뉴뮤직 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음원과 안무 등 앨범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여러 사항들이 전면 수정될 예정임을 공지했다.
음주운전 물의 이후 자숙의 시간이라는 핑계를 대며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대신 탈퇴 절차를 밟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도덕적 질서를 어겼다는 데에 대한 개인의 양심과 팀이 ‘음주운전’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임영민은 아직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다.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브랜뉴뮤직 측은 “임영민이 에이비식스를 탈퇴했지만 소속사는 현재로서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팀을 떠난 임영민의 향후 행보와 4인 체제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에이비식스의 활동에 관심이 모인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