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진 시간’ 조진웅 “상징적인 것 많아, 영화 집중 보단 흐름 쫓아가길”
- 입력 2020. 06.09. 16:27:4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조진웅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정진영 감독,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등이 참석했다.
조진웅은 “시나리오가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 완성된 걸 보니까 하나의 명제를 두고 뒷받침하는 설명을 하는 건 아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가슴속으로 진하게 밀려드는 무언가, 예술이 있었다. 사람이 사랑하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하냐. 그런 식으로 왔다는 거다. 이 영화가 가지는 미묘한 매력은 거기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은 “당부 드리고 싶은 건 너무 집중 안하셔도 된다. 흐름을 쫓아가면서 형구를 자연스럽게 쳐다보면 소화될 것”이라며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든 건 이 영화가 처음이다. 상징적인 게 많다. 시나리오에 뜬금없이 온천을 가는데 ‘뭐지?’ 싶더라. 감독님 표정도 뭔지 모르겠다. 영화를 보니까 설명할 이유가 있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 “극장이라는 큰 화면으로 이 영화를 만났을 때 내 가슴이 느끼는 감정이 미묘하게 존재해있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이자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진웅은 극중 하루아침에 삶이 송두리째 뒤바뀐 형사 형구 역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