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저널 그날’, 위안부가 포로 된 이유는? 故 박영심 “잡부 모집 말에 속아”
- 입력 2020. 06.09. 22:50: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위안부 역사를 파헤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1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위안부 역사를 알아본다.
맨발로 벽에 기댄 만삭의 ‘위안부’ 사진. 사진 속 주인공은 故 박영심 할머니다. 지난 5월, KBS는 그녀가 위안소를 탈출해 중국 원정군에 구출되는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연거푸 ‘만세’를 외치고 있는 故 박영심. 하지만 이는 체포의 순간이었고 그녀는 포로가 된다. 그녀는 왜 포로가 된 것일까.
故 박영심은 17살에 ‘잡부’를 모집한다는 일본 경찰의 말에 속아 위안소로 가게 된다. 일본군은 조선 여성이 ‘위안부’로서 적합하다는 말로 강제 동원한다. 일본군은 ‘위안부’들의 이름 대신 숫자로 불렀고,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기모노를 입히는 만행을 저지른다.
‘위안부’들은 매독, 임질 등의 성병에 걸려 고통을 받는다. 일본군은 치료를 위해 ‘살바르산 606’을 투여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미 면역력이 약해져 치료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다. 일본군은 제대로 된 치료 대신 마약으로 고통을 잊게 한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을 시작하면서 동남아시아로 전선을 확대한다. 일본 전선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위안소를 운영하기 위해 조선 각지에서 여성들을 동원한다. 버마(現 미얀마) 만달레이에 주둔한 제5 야전 수송 사령부의 ‘주둔지 업무 규정’에는 위안소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와 사용 시간 등의 상세한 규정이 적혀있다. 이는 일본군이 위안소에 개입했다는 증거다.
KBS는 54초가량의 故 박영심 체포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의 반인륜적 행위를 알리고자 영상 공유를 결정한 것. 사료를 통해 역사가 기억하게 해야 한다. 피해자들은 진심 어린 사과뿐 아니라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강조한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역사저널 그날’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