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부터 다 된 밥"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오정세, 목표는 15% [종합]
입력 2020. 06.10. 15:19:11
[더셀럽 신아람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희망 시청률 15%를 외치며 색다른 힐링 로맨스 탄생을 예고했다.

10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찬아'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박신우 감독은 "여주인공 문영(서예지)가 잔혹동화 작가다. 보통 잔혹동화라는 게 정상-비정상, 상식-비상식 경계를 허무는 지점에서 비슷한 점이 존재하긴 하는데 너무 잔혹동화, 어른동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보지 말고 이 드라마 제목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나를 포함 세상 사람들이 조금씩 미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문제인지, 괜찮은지 등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제목에 작품 의미가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군 제대한 김수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방영 전 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김수현은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캐릭터로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인물 문강태 역을 연기한다.

이날 김수현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많이 기다렸다"며 "작품에 들어갈 때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제목에서 가장 시선을 많이 끌었다. 그 안에 문강태 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처, 그 상처를 통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보고 싶었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는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섭외 소식을 듣고 다된밥이라 느꼈다. 다된밥에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사회적 인격 성향을 지닌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서예지는 "남한테 공감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어찌보면 상처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자기만의 방어가 큰 그런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문영이라는 인물은 외적인 모습을 독특하게 꾸몄다. 그 이유는 사실 남한테 보이는 과시용이라기 보다는 자기 방어기재인 것 같다. 이런 고문영 성격 자체를 잘 드러날 수 있게 제작 의상이 들어갔다. 헤어 메이크업도 어떻게 보면 올드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통해 고문영을 돋보이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KBS2 '동백 꽃 필 무렵' SBS '스토브리그'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오정세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순수 청년 문상태로 분해 김수현과 브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오정세는 "상태는 기본적으로 때 묻지 않은 어른, 가장 순수한 친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 있어 고민하고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김수현에 대해서는 "김수현을 비롯한 많은 팬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형제도 없고 해서 어렵지 않을까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몇 회 촬영을 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정서가 많이 쌓였다. 심적으로 형 같은 존재라 나도 모르게 (김수현에) 형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현 역시 "박신우 감독님에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까지 함께한다고 들었을 때 다 된밥이라 생각했다. 어떻게든 이 다 된밥을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첫 방 시청률로 15%를 외쳐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감독님과 배우들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만의 차별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작품에 대한 반응이 여러 가지로 나뉠 것이라 생각한다. 취향으로 보기보다는 드라마에 있는 사람들 하나하나를 사람으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수현은 "많은 종류의 사연, 사랑들이 나온다. 그중 자신의 취향에 맞춰 사랑에 몰입하면서 보면 실제로 가지고 있는 상처들이 많이 보듬어지기도 하고 치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서예지는 "이 드라마를 보고 모든 힘든 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과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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