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수미 피해자 추가 등장 “필리핀서 불법 환전 일 시켜… 도망치자 협박+욕”
- 입력 2020. 06.10. 17:02:37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변수미에게 필리핀에서 불법적인 일을 강요받았다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BJ 한미모가 필리핀에서 변수미에게 성매매와 도박을 강요 받았다고 주장한 시기보다 앞선 시점이다.
10일 SBS funE 측은 변수미의 동생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이자 ‘일자리를 주겠다’는 변수미의 말에 지난해 7월 필리핀 마닐라로 건너간 여성 두 명의 측근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여성은 변수미에게 ‘월 500만 원을 벌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그에게 필리핀행 비행기 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두 여성의 측근은 “변수미 씨는 얼굴이 알려진 배우고, 변수미의 동생과는 오랜 지인이다. 자신에게 불법적인 일을 시킬 거란 의심 자체를 못 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측근은 “변수미 씨는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여행 가방을 든 채로 카지노로 데려갔다고 하더라”며 변수미가 시킨 일은 도박하는 한국인들에게 불법 환전을 종용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수미와 함께 있거나 직원을 통해 감시를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측근은 “두 사람이 지내는 동안 변수미의 지인들을 만나게 했는데 대부분 조직폭력배 같은 사람”이라며 “그중 한 명은 한국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 중인 유명한 조직폭력배”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필리핀에 도착한 지 5일 만에 변수미의 감시를 피해 도망쳤다. 불과 한 시간 만에 변수미에게 연락이 와 ‘도망갔냐’ ‘필리핀에 이름 다 깔렸다’ ‘이민국에 돈을 훔쳤다고 (허위) 신고했다’ ‘필리핀이든 한국이든 쫓아가겠다’는 협박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 그럼에도 두 여성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한국에 도착하자 변수미는 자신의 SNS에 두 여성의 여권을 게재하며 개인 신상을 공개하고 ‘과거에 술집에서 일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기재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변수미가 두 여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변수미는 여성에게 상스러운 욕설을 섞어가며 ‘오늘 안에 안 나타나면 너네 엄마한테 너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얘기하겠다’ ‘어디서 사람 엿을 먹이냐’고 말했다. 이와함께 SNS에서도 여성과 댓글을 달아가며 ‘대가리 달고 사냐. 내가 열이 찬 이유는 너네가 말 한마디 없이 돈 들고 튀었다는 것’이라며 설전을 벌였다.
이들의 측근은 “보복을 당할까 너무 두려웠다고 하더라. 언론을 통해 한미모 씨가 두 사람이 떠난지 두 달도 되지 않아서 필리핀에 갔다가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것을 보고 침묵하면 안 되겠다는 용기를 냈다”며 “한미모 씨는 두 사람보다 더한 감시와 협박을 받았던 것 같다”고 한미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빙산의 일각이고, 반드시 수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한편 한미모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앙지검에 ‘변수미로부터 성매매와 도박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변수미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아프리카 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한미모가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 시켜 달라기에 소개도 해주는 등 도움을 줬을 뿐 소설과 같은 이야기다.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하여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변수미 SNS]